사소함에서 시작된 행복이라는 건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단맛은 입안 가득 머무르고 있다. 씁쓸한 커피를 한 모금 마시면 그 단맛은 사라져도 평소에 디저트를 잘 안 먹는 나에게 꽤 괜찮은 조합일지도 모른다.
카페에 와서 디저트까지 주문하는 그 하루는 왠지 모르게 SNS에서 우연히 스쳐 지나갔던 내용 하나가 생각난다.
'우울할 땐 초콜릿.'
처음엔 정말 도움이 되는 건가?라는 의문을 품으면서도 지금 내가 이러고 있는 걸 보면 어느 정도는 맞는 이야기겠거니 하며 넘어간다.
가끔은 이렇게 덩그러니 앉아 커피만 마실게 아닌 달달한 휴식도 필요하다는 걸 깨닫는 요즘, 몸도 마음도 그리고 사소하지만 먹는 재미도 있어야 입도 즐거워진다는 걸 알게 된다.
그게 아주 잠깐이라도 좋으니..
행복은 멀다고만 생각했던 일이
사실은 사소함에서 오는 것이었다.
멀리 보지 않아도 가까운 곳에 있다는 걸, 그리고
복잡하고 우울하기만 했던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