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전환

나도 행복해지고 싶어. 나를 위해 밝게 웃어주는 그와 함께 하고 싶었어.

by MUN MOON

밤이 깊어도 환하게 불빛이 꺼지지 않는 도시 한복판 번쩍이는 네온사인 속에서 윤지는 웃으며 손님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이 화류계 세계에서 그녀는 ‘에이스’라는 별명을 이름 처럼 사용했고 그녀는 늘 사람들 중심에서 빛나고 있었지만, 환한 미소 뒤에 감춰진 건 공허와 슬픔뿐이었습니다.

가끔한 섹시한 컨셉으로 때로는 지적인 패션으로 또 어느 날은 화려한 옷을 입고 노래하고 춤추며 살짝 살짝 보여주는 그녀의 미소에 클럽을 찾아온 손님들은 녹아내렸습니다. 그러나 남들의 시선을 한 눈에 사로잡는 그녀의 눈빛은 언제나 웬지모를 외로움에 젖어 있었습니다

친구이자 동료인 수진과 미경이 조용히 말힜습니다.

“윤지야, 넌 진짜 여기서 얼른 나가. 그러기만 하면 넌 잘 살수 있을거야. 얼굴도 예쁘고 센스도 있고, 누구든 널 데리고 가고 싶어 할걸?”

윤지는 대답 대신 미소만 지었습니다. 윤지도 압니다. 자신이 처한 상황을....그녀의 친구들은 지금 윤지가 많이 힘들어 하는 상황이어서 위로 차원에서 해준 말이라는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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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는 누군가가 살짝만 건드려도 무너질것 같은 표정을 하고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머 손님을 맞이 했습니다.


윤지는 도박중독자인 아버지의 사채 빛 때문에 팔리다시피 클럽에 들어오게 된거였습니다.

그녀가 도망칠수 없었던 것은 동생 때문이었습니다. 아직 어리고 너무 착하기만한 이쁜 동생은 거기에 공부도 잘해서 윤지가 이 힘든 일을 이 악물고 버티는 한줄기 희망같은 존재였습니다.

그러던 동생이 어느날 그만 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모든 것이 무너져 버릴것만 같았던 날들함께 일해 온 동료들이 그녀를 위로하고 보듬어 주어 그녀는 간신히 버틸수 있었습니다.

남들은 손가락질 하는 직업을 가진 윤지와 친구들이었지만 서로는 서로를 챙기고 위하는 마음은 다른 사람들 못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나 둘 그녀의 친구들은 손님으로 온 외국인들과 아니면 소개로 만난 외국인들과 결혼을 해서 떠나버렸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큰 사건이 터졌습니다.

함께 일하던 동료 한 명이 손님과 다툼 끝에 크게 다쳐 병원에 실려 간 것이었습니다.

"야, 일로 와 봐. 웃음파는 년이 웬 고상한척이야."

"이거 놔. 이거 놓으라고"

윤지의 동료였던 희진이가 손님의 하대에 못 이겨 뿌리치다 손님의 뺨을 치고 만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고의로 그런것이 아니고 뿌리치다 우연히 치게 된 것이었지만 그 남자 손님은

"아니. 이년이 술집년 주제에 어디다 손을 대."

라며 그녀를 때리기 시작했고 희진은 폭력을 피하며 저항하다 손님에게 손에 집히는대로 집어 던져 다치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경찰도 손님과 같이 왔던 사람들이나 웨이터들도 모두 희진의 책임으로 몰고 가며 무시했습니다.

"에이. 좀 참지. 지가 뭐라고."

"아, 진짜 재 때문에 가게 피해가 얼마야."

"아니, 어차피 웃음팔러 지가 간 거야. 아냐. 근데 웬 요조숙녀 행세?"

"술집 여자가 어디 함부로 폭력을 써."

"하여간 몸 파는 애들은 막 산다니까."

병원 치료를 하러 간 그곳에서도 다른 환자의 보호자들의 따가운 시선과 싸구려 취급하는 언사를 들어야만 했습니다.

경찰들조차 희진과 희진을 도왔던 다른 친구들 그리고 윤지를 탓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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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구도 그녀들의 편을 들어 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녀들이 클럽에서 일을 하고 있는게 이유였습니다

그때 비로소 윤지는 깨달았습니다.

이곳에 계속 있는한 그누구도 그녀를 절대로지켜주지 않는다는 것을....

어떤 사고가 나도, 우리들이 잘못을 하지 않아도, 모든 게 우리들의 잘못이 되고

다들 함부로 대해도 된다는 선입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윤지는 그날 밤 거울 속 자신을 보며 눈물로 다짐했습니다.

“여기를 떠나자, 이제 이곳을 벗어냐야 해.”

윤지는 과거를 지우듯 아무것도 챙기지 않고 그곳을 떠나 먼 지방으로 향했습니다

클럽에 있는 동안 최고 에이스로 있으면서 매출에 많은 도움을 주기도 했고 아버지 때문에 떠 안은 도박 빛을 다 갚았은 상태이기도 했지만 이 전 사장은 이런 저런 꼬투리로 윤지를 클럽에서 나가지 못하게 잡아 두었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새로 클럽을 인수 받은 여사장은 윤지의 사정을 알고

많은 것을 배려 해 주고 그녀가 그곳에서 벗어나도록 도움을 주었습니다.


윤지는 멀리 떠나 정착한 작은 마을에 있는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시간이 날 때 마다 보육원에 가서 봉사 활동을 하였습니다.

동생이 그리울 때면 그렇게 아이들 공부도 가르키고 놀아주며 같이 시간을 보냈습니다.

처음에는 아이들과 어우러져 같이 웃는 일이 어색했습니다.

하지만 같이 봉사 활동을 하는 청년 민호 덕분에 조금씩 아이들과 어울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땀에 셔츠가 다 젖도록 꾀를 부리지도 않고 무거운 상자를 옮기고, 부모로부터 상처 받아 지친 아이에게 곁을 내어주는 그의 따뜻한 행동은 윤지의 마음을 서서히 녹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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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호는 늘 소소한 농담을 건네며 윤지를 웃게 했습니다.

한 번은 아이들과 함께 연극을 준비하는데, 윤지가 대사를 틀리자 민호는 짖굳게 장난을 쳤습니다.

“아니, 주인공은 여기 계신 윤지 씨인데 왜 자꾸 뒤로 가요? 이 장면은 박수 받을 장면이라고요. 대사가 안 긴데 자꾸 틀리네. 떨려요? 애들아, 우리 윤지 누나, 윤지 언니 힘내라고 화이팅 해 드리자.”

아이들이 깔깔거리며 박수를 치자 윤지는 얼굴을 붉히며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그 웃음은 화류계에서 억지로 지었던 미소와 달랐습니다.

진심으로, 가슴에서 터져 나온 웃음이었습니다.

시간은 흐르고 두 사람은 자주 함께 걷고, 작은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꿈을 나누었습니다.

윤지도 처음으로 하고 싶은 일이 생겼고 꿈이 생겼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늘 두려웠습니다.

자신의 과거가 우연히라도 민호가 알게 되는 날 실망할까 봐. 그가 떠날까봐.

그러나 민호는 그럴수록 더 따뜻하게 다가왔습니다.


어느 날 아이들과 바닷가 소풍을 갔을 때, 아이 한 명이 물에 빠졌습니다

윤지가 서슴없이 뛰어들어 아이를 붙잡고 끌어 내려 했지만 갸녀린 본인도 거센 파도에 중심을 못잡고 휘청거렸습니다.

그 순간 민호가 바다 속으로 들어와 윤지와 아이를 붙잡아 끌어냈습니다.

두 사람은 젖은 옷차림으로 모래사장에 앉아 한동안 숨을 몰아쉬었습니다.

그리고 놀란 아이를 진정 시켰습니다. 아이는 다행히 다친곳 없이 무사했습니다.


윤지는 큰 안도의 숨을 내 쉬고 민호를 바라 봤습니다. 뭔지 모를 든든함이, 안도감이 느꼈졌습니다.

민호는 젖은 머리를 흔들며 그녀를 보고 웃었습니다.

“함부로 혼자서 위험한 일 감당하려 하지 말아요. 내가 옆에 있잖아요. 이런 일 있으면 꼭 같이 들어와요. 혼자 감당하지 말고.”

그 한마디에 윤지는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늘 혼자라고 생각했는데 민호의 이 한마디가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또 다른 날, 갑작스런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우산을 가져오지 못한 윤지가 카페 앞 처마 밑에 서 있을 때,

민호가 조용히 다가와 우산을 씌워주었습니다.

좁은 우산 아래, 서로의 어깨가 맞닿자 윤지는 얼굴이 붉어졌습니다.

민호가 장난스럽게 말했습니다.

“얼굴이 빨개졌네. 저 좋아하는거 너무 티내는거 아니에요?” 라며 웃었습니다.

윤지도 작은 웃음을 터뜨리며 그의 팔을 툭 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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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가식도 의무감도 없이 진심으로 우러 나서 웃었던그 웃음은 오래도록 그녀의

마음속에 남았습니다.


봄바람이 불던 어느 저녁, 벚꽃잎이 흩날리는 공원에서 민호가 고백했습니다.

“윤지씨, 난 당신과 늘 함께 하고 싶어요. 저랑 결혼 해줄래요?”

그녀가 청혼 받는 것을 축하하듯이 바람이 불며 벛꽃 잎들이 그녀와 민호의 머리위로 흩나리며 떨어졌습니다

윤지는 눈물이 솟구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얼마나 기다렸던 말인가?

얼마나 듣고 싶어던 말인가?

긴 침묵 끝에 고개를 끄덕이며 떨리는 목소리도 대답했습니다.

"네."


그러나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상견례를 무사히 잘 마치고 어느 날, 할아버지의 팔순 잔치였습니다.

그곳에 민호의 사촌 형 준호가 나타나며 불안의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했습니다.

준호는 윤지를 계속 주시했습니다.

윤지는 계속 신경이 쓰였습니다.

그러다 그와 눈이 마주쳤을 때 준호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보였습니다.

윤지는 얼어붙었고, 그날 밤 집에 돌아와 온몸이 떨려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뭐지? 아. 소름끼쳐."

"설마! 나를 아는 사람일까?"

걱정과 두려움으로 윤지는 불안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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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 이후 그녀에게 연락도 찾아오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윤지는 준호를 거의 잊고 결혼식 준비를 했습니다.

며칠 뒤 결혼식 날, 하얀 웨딩드레스에 꽃다발을 든 윤지는 꿈만 같은 기분으로 입장을 준비했습니다. 그러나 그 순간, 그림자처럼 다가온 준호가 어깨를 붙잡았습니다.

“오랜만이네. 강남에서의 최고의 에이스를 여기서 다 보네. 오늘은 그 어느때 보다 가장 예쁜데.

그런데 어떻게 내 동생을 꼬셨을까? 민호는 아나? 니가 화류계 출신인거.”

윤지는 놀라 아무말도 못하고 그를 바라보았습니다.


준호는 비열한 웃움을 지으며 말했습니다.

"하하하. 걱정마. 민호한테는 말 안할테니 근데 말이지. 가는 게 있으면 오는 것도 있어야 하지 않겠어? 내가 연락할때마다 바로 바로 나와. 같이 예전처럼 놀아보자고."

그의 속삭임은 독처럼 파고들었습니다.

윤지가 몸을 빼려 하자, 준호는 거칠게 팔을 움켜쥐었습니다

"어디가! 대답을 하고 가야지."

그 순간 멀리서 민호가 무서운 얼굴을 하고 달려왔습니다.

분노에 찬 주먹이 순간 준호의 얼굴을 가격했고, 준호는 바닥에 나뒹굴었습니다.

“야! 이 자식이. 미쳤어? 어디다 손을 대!”

준호는 놀라서 소리 쳤습니다.

“야! 이씨. 너 뭐야. 형님한테 주먹을 날려? 너 이 여자가 누군지 알고나 있냐?”

그러나 민호는 윤지 앞을 막아서며 단호히 말했습니다.

“닥쳐.”

준호가 더 퍼부으려는 순간, 민호는 준호에게 바짝 다가가 뒤로 밀쳐 윤지에게서 멀어지게 만든 다음

준호의 귀에 대고 조용히 그리고 냉정하게 경고했습니다.


“여기서 한마디라도 더 하면 네가 맡겨놓은 투자금은 휴지 조각이 될거고, 그 투자금을 모으기 위해 불법 행위한 모든 자료는 경찰과 언론 손에 들어갈거야. 네 인생 끝나는 거 보고 싶지 않으면 당장 꺼져.”

아무말도 못하고 얼굴이 새빨개진 준호는 결국 씩씩대며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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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는 사시나무 떨듯 떨었습니다.

그때 민호가 와서 그녀를 꼭 안아주었습니다.

"괜찮아요. 괜찮아. 아무일도 없을 거에요. 내가 지켜줄께요."

민호는 그 아무것도 그녀에게 묻지 않았습니다.

준호가 왜 그녀에게 그렇게 행동 했는지, 무슨 관계인지 그저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무사히 결혼식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윤지는 하루하루가 가시방석이었습니다.

그날 이후 준호는 윤지에게 협박 문자를 보냈습니다.

“내 말 안 들으면 민호네 가족들에게 너에 관해 다 얘기할거야.”

윤지는 그 누구에게도 말을 못하고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그러나 민호는 이런 사실을 눈치재고 윤지 모르게 윤지의 뒤에 늘 사람을 붙여 경호 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어느 저녁 경호원이 잠시 볼 일을 보러 가 자리에 없을때 윤지는 경호원이 자신을 보고 하고 있단 사실을 몰랐기에 그냥 별 생각없이 슈퍼에 찬 거리를 사러 나갔습니다.

물건을 사고 돌아오는 길에, 골목에서 술에 취한 준호를 만났습니다. 순간 당황한 그녀는 뒤를 돌아 그자리를 벗어 나고자 했지만 준호는 험악하게 그녀의 팔을 붙들고 윤지를 끌고 가려 했습니다.

어두운 골목에서 그의 손에 붙잡힌 윤지는 벗어나고자 뿌리치려 했지만 막무가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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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가 비명을 지를 때였습니다.

민호가 달려와 준호와 서로 치고 받으며 몸싸움 끝에 크게 했습니다. 준호는 경호원들에 이끌려 그자리에서 끌려 갔습니다.


피투성이가 된 민호를 바라보며 윤지는 처음으로 자신의 과거를 고백하려 했지만, 민호는 미소 지으며 말했습니다

“다 알고 있었어요. 이미 오래전부터요.”

민호는 과거 이야기했습니다.

어린 시절, 클럽에서 잡일을 하며 조폭에게 맞고 살던 자신을 늘 챙겨주던 사람이 윤지였다고.


그리고 어느 날, 비 오는 골목에서 울고 있던 자신에게 윤지가 건넨 돈.


그 돈은 그의 인생의 전환이 되는 시발점이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는 어머니 수술비가 필요했지만 친척이나 자신을 종부리듯 부렸던 클럽의 형님들조차도

그 누구도 도와주지 않아 좌절하여 울고 있었던 그에게 윤지가 다가와 그녀의 모든 재산을 주었던 것이었습니다.


그것도 그렇게 끔찍히 아끼던 동생을 위해서 모아두었던 돈을.


그 돈은 윤지가 동생을 위해 악착같이 모은 돈이었습니다.

그러나 도박으로 미친 아버지가 동생을 팽겨치고 돌보지 않아 혼자 살고 있던 어린동생이 급성 식중독으로 세상을 떠나버린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더 이상 동생을 위해 모아두었던 돈이 이제 필요 없어진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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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는 그 돈을 민호에게 내밀며 말했습니다.

“이걸로 어머니 수술비 하세요. 그리고 이곳을 떠나요. 당신은 아직 어리니까 뭐든 다시 시작할 수 있어요. 기술을 배우든 장사를 배우든 공부를 하든 다시는 이곳에 돌아오지 말아요.

이 돈은 안 갚아도 되니 그것만 약속해줘요.”

민호는 그 돈으로 어머니를 수술해 살리고, 윤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를 악물고 공부해 성공했습니다.

친척이나 그를 아는 그 누구도 그에게 도움을 손길을 주지 않았을 때 윤지만이 그를 늘 따뜻하게 챙겨주었고, 윤지가 건넨 돈이 그의 인생을 바꾸었습니다.

그는 윤지만을 생각하며 다시 만날 날을 기다려왔습니다.

“저는 당신 덕분에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제 두려워하지 말아요. 아무도 당신에게 손댈 수 없어요.

당신을 찾아 다녔지만 찾을 수가 없었어요. 그러다 우연히 봉사하러 간 곳에서 당신을 보게 된 겁니다. 너무 기뻤지만 아는 척 할 수 없었어요. 당신이 과거를 감추고 싶어 하는 거 같아서 그래서 모른 척 하고 있었어요. 윤지씨 저랑 떠납시다. 제가 하는 일은 어디서든 할 수 있어요.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당신이 마음 편히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윤지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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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호는 윤지를 꼭 끌어 안았습니다.

윤지는 어린아이처럼 울며 민호의 품에 안겼습니다.

며칠 뒤 두 사람은 먼 나라의 바닷가 마을로 향했습니다.

매일 파도 소리를 들으며 눈을 뜨고, 윤지는 작은 카페를 운영하며 웃음을 되찾았습니다.

윤지는 속삭였습니다

“내 인생에서 당신을 만나 행복해요 .고마워요.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건 당신이에요.”


민호는 미소 지으며 대답했습니다

“내 인생에서도 가장 소중한 건 당신이에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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