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종교가 없지만, 신은 팍팍한 삶에 고마운 은인들을 곳곳에 배치해 두셨다. 그들을 못 알아보고 지나치거나 고마운 마음을 전달하지 못할 때도 많지만, 다행히도 고마운 이들을 종종 삶의 어느 길에서 만난다. 그들은 힘들게 가는 인생의 길에서 나에게 선물을 안겨준다. 심리적인 선물을 못 알아볼 때도 있지만, 알아차리기 위해 감사한 일들을 되돌아보며 노력하곤 한다.
지금 이 순간이 선물이듯, 일상이 선물이듯. 나의 작은 마음 쓰는 행동 하나가 선물이라고 머릿속으로 되뇌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