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데, 뭘. 해야 해?
유명한 그 멘트처럼.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은데 격렬하게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
문득, 나의 2-30년 후를 상상해 본다. 지금과는 너무나 다르게 한가해질 그때는, 이 바쁜 시기가 그리울까?
흠... 지금의 나는 그때의 한가함이 벌써부터 그리운데.
이렇게 무기력함을 즐기기로 한다. 아무 때나 즐길 수 있는 여유는 아니니까.
왜 매 순간 열심히 하려고 해!
좀 쉬어.
열심히 하려는 마음, 넣어둬 넣어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