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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줘 D-89

정말 할 거야!!! 벌써 10일이 지나다니

by 시서 Feb 22. 2025
아침 : 물 1잔 
점심 : 컵라면(결국 먹음- 최후의 만찬이라고 해주오!)
저녁 : 황태국밥
간식 : 우유 1잔
운동 : 푸시업 50개, 국민체조, 13,255보

이번 주 평일 업무가 마무리되면서 주말에는 열심히 배달의 민족으로 거듭나야겠지만 

정말! 다이어트에 초집중을 해볼 생각이다. 

만약 100일 동안 목표 체중에 도달하지 못하면 될 때까지 한국에서 준비하면서 해보겠다. 

건강 때문에 무조건 해야 하지만 정말 다시 태어난다는 각오로 해보겠다!

그나저나 오늘 학위수여식이라서 그런지 새벽부터 보행로에 줄지어 꽃집들의 자리 맡은 흔적들이

선명하더니 아침이 올수록 꽃들로 채워지는 풍경이 마치 정원이 만들어지는 느낌이었다. 

따뜻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꽤 추운 날씨이기는 하지만 사람들의 표정은 밝다.

새로운 세상을 향한 두려움도 서려 있지만 오늘만큼은 그동안 해낸 것들을 마침표를 일단 찍고

나아가는 하루이니깐. 즐겁지 아니한가. 

참 빛깔도 고운 꽃들만큼이나 청춘들이 아름답다. 

결국 컵라면의 맛도 느끼고 후회는 잠시 접어두고 낭만의 시대가 지나가고 있다지만 

어느 시대나 낭만은 꽃이 핀다. 

철없는 생각일지 모르지만 지금이라도 늦지 않기를..

젊은 잠시 머물다가는 나비처럼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것처럼 겨울의 눈이 봄에 녹듯이

모든 것에 때가 있는 것처럼 

다만 과거와 같을 수는 없지만 과거의 복원이 아니라 미래를 새롭게 받아들이는 

오늘이 있기에 내일은 무엇을 먹을까 생각하며 잠들었다. 


글을 써놓고 발행을 누르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과감하게 하루를 휴가라고 치고~!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다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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