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의 형태

by Biracle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것은

겨울잠에서 깬 나무가

초록 잎을 틔우는 것처럼

내 삶의 가장 자연스러운 개화입니다.


사랑을 말하려다 멈춘 순간

대신 내 손을 잡아주던

당신의 온기만으로도

설명할 수 없는 위로를 받습니다.


우리는 서로에게 가장 빛나는 계절입니다.

봄의 화사함도, 가을의 깊음도

우리가 함께 걸었던 그 길 위에서

비로소 완성된 풍경이 되었습니다.


수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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