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에 무언가를 버리기 위해서는 생각할 것이 많다. 재활용이 되는지, 환경오염을 많이 시키는지, 이것은 일반쓰레기인지 아닌지, 종량제 봉투는 왜 은근히 비싼지, 쓰레기를 버리는 데도 돈을 써야 하는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다든지, 정말 돈이 없으면 쓰레기도 못 버리고 더러운 곳에서 살아야 하는지, 쾌적하게 살 인간의 권리도 돈으로 좌지우지되어야 하는지 등등. 컴퓨터였음 휴지통에 넣고 비울 파일 같은 망상을 끊임없이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