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가장 넘기 힘든 벽이 있다면 그건 아마도 ‘완벽’일 것이다.
우리는 모두 불완전하게 태어났다.
모든 것을 완벽하게 태어난 사람이 지구에 존재한다면
나는 그를 만나기 위한 수고로움을 감수할 것이다.
완벽하다는 것=좋은 것?
불완전하다는 것=나쁜 것?
이런 공식 속에서 자신도 모르게 만들어 놓은
완벽의 감옥 안으로 들어간다.
무엇이든 완벽하게 끝내지 않으면
초조해지고 불안해지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을 마주할 때면
두 손을 꼭 잡고 ‘괜찮다’라고 말해 주고 싶다.
‘틀려도 괜찮다고’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있는 그대로도 충분하다고’
지금 당장은 남보다 뒤처지는 것처럼 느껴지고
자신이 열등하다고 생각되기도 하겠지만
모든 해답을 알아버린 문제집은 다시 풀지 않는 것처럼
풀리지 않은 문제가 있기에 인생은 마지막까지 살아보아야 한다.
흰옷을 입을 때면
나도 모르게 묻히고 마는 김칫국물처럼
완벽 위에 찍는 점은 마침표가 아니라 쉼표가 되어야 한다.
잠시,
쉬어간다는 것은
뒤처지는 것이 아니라
오래 달리기 위한 준비이다.
그러니 당신의 삶이 완벽하지 않다고 해서 좌절하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