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실을 아는 것만으로도 똑똑한 아이로 키운다
아이 뇌의 성장은 생후 1년이 중요!
지능이 높다고 해서 반드시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똑똑한 아이들은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지능은 부모의 양육 방식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부모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생후 1년 동안 아기 두뇌는 몸만큼이나 크게 성장한다.
생후 1년 동안 아기의 몸은 3배 커진다.
이때 아기의 뇌는 부모와의 상호작용에 의해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고 할 수 있다.
1. 임신 중 충분한 영양을 섭취한다.
태아의 두뇌 발달은 엄마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임신 중에는 특히 5대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는 건강한 식사를 해야 한다.
영양가 좋은 음식의 섭취가 아기의 두뇌 성장에 필요한 영양공급을 해주기 때문이다.
엄마의 영양이 부족하면 태아의 성장 발달에 문제가 될 수 있다.
임산부에게 꼭 필요한 엽산은 초기의 태아 발달에 중요하며,
태아의 두뇌 성장에 가장 좋은 오메가3나 척추 기형 등의 영향을 미치는 비타민 섭취를 권장한다.
담배나 술 등 태아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기호식품 등은 삼가야 한다.
2. 임신 중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태교에 힘쓴다.
엄마와 태아는 태반을 통해 호르몬을 주고받는다.
엄마의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면 태아도 불안하고 초조해질 수 있다.
엄마의 스트레스로 인해 치명적인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임신 중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평온한 마음을 갖도록 하며, 가급적 적당히 움직이고 즐겁게 생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엄마가 행복해야 뱃속 아기도 잘 자란다.
3. 영양성분이 풍부한 모유를 먹인다.
모유는 아기에게 최상의 음식이다. 영양 면에서나 면역력 면에서 아직 모유를 따라올 수 없다.
모유의 지방 성분 중 DHA는 두뇌 세포의 성장과 유지의 필수영양소다.
모유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대식세포는 아기에게 침입하는 세균을 막아주어 건강을 지켜준다. 또 모유 수유를 위해 엄마와의 밀착 접촉은 애착 관계 형성에 유리하며, 상호작용을 통한 친밀한 유대관계가 유지되고, 이는 지능발달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4. 말을 많이 걸어준다.
아직 말을 못 하는 아기는 울음과 몸짓으로 ‘젖 달라, 안아달라, 재워달라.’ 등 언어적인 신호를 보낸다.
이때 부모는 "ㅇㅇ이 배고팠구나!", "잠이 오는구나! 안아 재워줄게."라는 등의 말을 걸어준다.
아기가 보낸 신호에 엄마·아빠가 재빠르게 반응하면 아기는 의사소통을 이해하고 차츰 터득하게 된다.
반복될수록 점점 능숙해져 부모와의 상호작용을 즐기게 된다.
그리고 TV나 라디오, 테이프를 틀어 줬을 때보다 사람이 직접 해주는 말이 두뇌 발달에 가장 효과적이다.
신생아 때부터 부모는 아기를 안고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며 물건들의 이름과 쓰임새를 설명해 주고,
그날의 날씨나 창밖 풍경도 그림을 그리듯 이야기해 주며, 엄마·아빠의 하루 일과 중 흥미로웠던 이야기도 들려주면 아주 좋다.
5. 아기의 신호에 즉각 반응한다.
'무관심은 최대의 적'이라는 말이 있다.
아기가 보내는 울음과 몸짓을 부모가 알아차리지 못하면 아기의 스트레스는 증가한다.
스트레스는 두뇌 발달을 저해하며 신체 발달에도 영향을 미친다. 부모의 즉각적 반응은 가장 효과적인 교육의 자극이라 할 수 있다.
아기의 신호를 알아차리고 즉각적 반응을 하면 할수록 아기는 편안함을 느껴 울거나 보채는 일이 줄어들기에 두뇌의 성장이 더 원활해질 수밖에 없다.
6. 자장가를 불러주거나 클래식 음악을 틀어준다.
부모가 자장가를 직접 불러주면 아픈 아기의 통증이 감소하고, 심장박동수가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를 앞에서 확인했다. 자장가는 아기에게 마음의 안정을 찾게 도와주는 진정 효과가 있다. 자장가를 불러주면 아기는 스르르 잠이 든다.
클래식과 같은 좋은 음악을 아기에게 자주 들려주면 아기의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인지 및 언어발달을 향상시킨다. 또 과학자들은 음악이 두뇌의 창조력과 관련된 부분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아기의 마음을 안정시키고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되는 자장가와 클래식 음악을 자주 제공해야 한다.
7. 오감 자극을 위한 놀이를 한다.
두뇌 발달에는 결정적인 시기가 있다. 촉각, 청각, 시각 등과 같은 감각 능력의 발달은 초기 영아기에 주로 이루어진다. 아기의 감각 발달을 위해 ‘보고, 만지고, 듣고, 냄새 맡고, 맛보고’ 오감을 자주 노출시켜야 한다.
아기는 새로운 자극을 아주 좋아하며 그 자극을 익히면 더 복잡한 자극을 원한다.
부모의 상호작용을 통한 오감 교육은 아기의 두뇌 발달을 한층 높여줄 것이다.
8. 아기의 행동 과정을 칭찬한다.
'칭찬 열풍’을 일으킨 밀리언셀러《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저서에 기술된 것처럼 아기의 '행동 과정'을 칭찬한다. 엄마 젖을 먹고 있는 아기에게 “우리 아기 엄마 젖을 열심히 빨고 있구나! 꿀꺽꿀꺽 잘도 삼키네.”,
기저귀 갈아줘야 하는데 빨리 처리 못 해줬을 때 “축축했을 텐데 기다려줘서 정말 고마워.”와 같이 아기의 구체적인 행동을 보고 칭찬하면 자기가 칭찬받는 이유를 알게 된다.
여기에 엄마의 마음까지 전달하면 아기는 엄마를 기쁘게 했다는 생각에 자존감 높은 아이로 자랄 수 있다.
엄마는 항상 아기가 열심히 하거나 잘한 일을 놓치지 말고 그때그때 칭찬하는 습관을 아기 때부터 들여보자.
가끔은 엄마·아빠 자신도 칭찬하자.
9. 안고 산책을 시켜준다.
아기의 몸무게가 5kg이 넘어가면 매일 외기욕을 시켜준다.
밖에 나갈 때 유모차보다 아기를 안거나 업고 말을 걸어주며 산책하는 것이 훨씬 더 좋다.
엄마 아빠와의 밀착 접촉이 아기의 불안함을 덜어주어 외부 환경을 잘 받아들이게 된다.
햇볕이 강하지 않은 시간 오전 9~11시 사이가 좋으며, 겨울에는 춥지 않은 오후 3~4시 사이가 좋다.
첫날은 5분 정도가 적당하고 다음 날부터는 조금씩 시간을 늘려 가면 된다. 하루 한 번 내지 두 번 정도가 적당하다.
외기욕을 하면 집에 있을 때와는 다른 풀냄새와 꽃 냄새, 살갗에 스치는 바람, 풍경, 새와 강아지 소리, 놀이터에 뛰노는 아이들과 수다 삼매경인 어른들의 말소리들도 들을 수 있어 매우 좋다.
10. 품에 안고 책을 읽어준다.
‘누워만 있는 신생아에게 책을 읽어주라고?’ 의아한 생각이 들 수도 있다.
대부분의 부모가 이때의 아기에게 해주는 말은 몇 마디가 안 되고 똑같은 말만 반복해서 해주게 된다. 그래서 책을 읽어준다는 개념보다 엄마·아빠가 말하는 단어를 다양화하기 위함이란 생각을 우선하면 된다. 의성어와 의태어가 많이 들어가 있는 책을 골라 아기를 품에 안고 책 내용에 맞게 리듬을 타며 읽어준다. 그러면 아기가 좋아하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11. ‘사랑의 터치’ 베이비 마사지를 해준다.
엄마의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손길은 마사지다.
엄마와의 애착 형성에도 도움을 주고, 아기의 성장발육에도 도움을 준다. 하루 한 번 꼭 해주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야 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두 해줘야 하는 것도 아니다. 아기 상태를 봐가며 조금씩 시작하다가 차츰 늘려 가면 된다. 아기가 좋아하는 부위를 찾으면 그곳을 조금 더 해줘도 좋다. 마사지는 손끝으로 전해주는 사랑이다.
사람은 누구나 건강하고 똑똑한 아기를 원한다. 임신을 하면 몸과 마음가짐을 바르게 하고 행동도 조심한다.
좋은 것으로 골라 먹고, 좋은 것을 보고, 좋은 말을 듣길 원한다.
이런 의도적인 행동들을 하는 것은 다 아기를 건강하고 똑똑하게 낳아 키우겠다는 생각 때문이다.
우리는 의도적인 행동 이외에도 우리 어머니들이 우리들을 잘 키워내셨던 것처럼
아기가 너무 사랑스러워 말을 걸어주고 자장가를 불러주고 여기저기 쓰다듬어주는 행동들을 한다.
이 모든 행동이 우리의 아기들을 건강하고 똑똑한 아이로 만든다.
숫자와 글자를 가르치는 것만이 교육이 아니다.
특별할 게 없는 아기가 울 때 어르는 말 한마디와 사랑스러워 바라보는 눈길과 쓰다듬는 손길 하나까지도 교육이다.
아기의 뇌는 생후 1년이 가장 중요하다. 생후 1년, 아기 뇌의 성장을 위해서라도 더 많이 사랑해 주자.
위 ‘아기의 두뇌 발달을 위해 부모가 해야 하는 11가지’를 읽고,
'특별할 게 없는데, 나도 우리 아기에게 이렇게 하는데.'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알고 하셨던 모르고 하셨던 우리의 조모부와 부모의 이런 사랑 덕분에 우리도 잘 자랄 수 있었다.
아기의 두뇌 발달을 위한 부모의 노력은 생각나면 하고 아니면 말고, 시간 나면 하고 안 나면 말고 하는 식이여 선 안 된다. 하루의 계획 속에 넣어 놓고 매일 꾸준히 노력해야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부모의 뜨거운 사랑은 계속되어야 한다.
https://brunch.co.kr/@yangmama/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