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작가 되는 방법과 혜택 완벽 가이드 2024
브런치 작가의 여정은 단순한 글쓰기를 넘어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도전이다. 성공적인 브런치 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와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이번 글에서는 내가 브런치 작가로 선정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 기록하려 한다.
바야흐로, 시간은 21년 겨울로 거슬러 올라가 보자. 그때 난 브런치작가가 되고 싶어 문을 두드렸다. 초등학생 때는 일기상을 한 번도 놓친 적 없었고, 학창 시절 편집부 동아리를 지냈고, 대학 전공도 글쓰기와 관련 있는 학문을 공부했다. 자신감이 있었다.
그러나 결과는 다음기회라는 메일을 받았다. 너무 자만했던 것이다. 브런치계정 생성 후, 작가 서랍에 딱 한 편의 글만으로 심사를 받았던 게 이유였던 것 같다. 지속적인 나의 활동을 보여주지 못했던 거다. 이 말을 이해하기 위해선, 일단 브런치 작가가 되기 위한 정확한 신청 절차를 알아야 한다. 다음은 브런치 작가 신청을 위한 상세한 과정이다.
- 만 14세 이상의 누구나 신청 가능
- 브런치 계정 보유 및 이메일 인증 필수
- 최소 1편 이상의 작성된 글 필요
1. 계정 생성 및 이메일 인증
- 브런치 웹사이트 또는 앱에서 회원가입
- 가입 시 입력한 이메일 주소로 인증 진행
- 카카오계정으로도 간편 가입 가능
2. 작가 신청 접수
- 좌측 상단 메뉴(≡) 클릭
- [작가 신청하기] 메뉴 선택
- 작가 소개와 활동 계획 작성
- 심사용 글 1편 이상 등록
불합격 소식을 받은 후, 바로 인터넷 써치를 했다. 브런치작가 되는 방법, 심사용 글쓰기 쓰는 방법, 이러한 관련 글들이 많이 있었다. 그들이 말한 대로 나는 온갖 성의를 보였다. 진정성 있는 자기소개서와 차별화된 관점 제시, 활동 계획서 작성 등 아주 구체적으로 명확하게 나만의 시각을 담아 글을 작성했다.
그러나 두 번째 브런치 작가 심사에도 선정되지 못했다. 나를 알아봐 주지 않는 브런치스토리팀에게 엄청 서운했다. 어떤 브런치 작가 페이지는 온갖 광고 글로 도배가 되었기 때문에 정말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생각해 봐라.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글쓰기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브런치(brunch)는 작가들의 창의적인 이야기가 모이는 특별한 공간이다. 카카오가 운영하는 이 플랫폼은 단순한 블로그 서비스를 넘어, 전문적인 글쓰기와 독자와의 깊이 있는 소통을 추구하는 작가들의 놀이터다.
그렇게 브런치 작가 심사는 엄격히 하면서, 선정된 이후 아무 글이나 써도 상관없다는 듯이 관리는 안 한다는 게 도저히 납득이 안되었다. 그래서 나는 떠났다. 브런치 계정만 있는 채, 다른 플랫폼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
한 가지 주제로, 꾸준히, 진심을 담아,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시간은 그렇게 흘러 1년이 넘어갔고 작년 겨울 다시 한번 브런치작가 도전을 했다. 솔직히 브런치 작가가 된다는 것은 단순히 글을 발행할 수 있는 권한을 얻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나를 브랜드화할 수 있다는 점! 이것이 가장 구미를 당긴다. 그러나 두 번의 탈락을 경험해 봤기에, 세 번째는 가벼운 마음으로 도전을 했다. 되면 좋고, 말면 말고!
결과는 너무 쉽게 합격이었다. 심사용 글도 2년 전 작성했던 브런치서랍 속에 있었던 글이었다. 달라진 거라곤 포트폴리오를 추가했다는 것이다. 포트폴리오라고 해서 거창하게 만든 PPT 가 아니다. 다른 플랫폼의 나의 페이지를 링크로 추가한 게 전부다.
그 페이지에는 앞서 말했듯이, 한 가지 주제를 꾸준히 지속적으로 작성했었다. 그 하나로 나의 노력과 성실함을 증명해 낸 거다. 요즘같이 챗 GPT가 만연한 시대에 글쓰기 실력은 너나 할 것 없이 훌륭하다. 하지만 진정성 있는 경험과 이야기는 AI가 따라 할 수 없다.
브런치 팀은 “브런치 작가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핵심적인 심사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라고 안내돼 있다. 여기서 핵심적인 심사 기준이란 무엇일까?
나의 경우로 비추어보아, 자신만의 진정성 있는 이야기로 나만의 강점을 만들고, 꾸준히 기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단걸 알려주고 싶다. 그러니 브런치 작가가 되기 위한 특별한 비법이란 없다.
나만의 감성으로, 성실하게! 이 두 가지만 있다면 충분하다. 언뜻 단순해 보이지만, 이는 브런치 작가가 되는 가장 본질적인 비결이다. 이미 브런치 작가의 문을 두드렸다는 것은 글쓰기에 대한 갈망이 있다는 의미일 테니, 이 두 가지 원칙만 잘 지켜도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브런치 작가로 선정되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혜택들이 있는지 살펴보겠다.
▶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참여 기회
1. 정기 출판 프로젝트
- 연 1회 이상 진행되는 출판 프로젝트 참여 가능
- 선정 시 전문 출판사와 매칭 지원
- 출판 관련 전문가의 멘토링 제공
- 출판 지원금 지원
2. 전자책 출간 기회
- 브런치북 제작 도구 무료 사용
- 자신의 글을 전자책으로 쉽게 발행
- 카카오페이지 등 플랫폼 연계 판매 가능
▶ 수익화 기회
1. 광고 수익
- 브런치 광고 프로그램 참여 가능
- 조회수에 따른 수익 창출
- 제휴 마케팅 기회
2. 원고료 지원
- 우수 콘텐츠 선정 시 원고료 지급
- 특별 기획전 참여 기회
- 브랜드 협업 프로젝트 참여 가능
▶ 작가 커뮤니티 참여
- 브런치 작가 전용 커뮤니티 가입
- 작가 간 네트워킹 기회
- 작가 전용 이벤트 및 모임 참여
- 브런치 공식 행사 초청
사람의 모든 만남은 목적이 있다. 회의, 사업, 홍보, 심지어 친한 사람과의 만남조차도 수다를 통한 힐링이 목적이다. 브런치 작가 역시 목적을 동반한다. 개인마다 다른 이유와 목적이지만, 브런치 작가로 활동은 분명 성장과 발전을 불러온다.
반드시 온다. 좋은 날이 반드시 온다. 만약 첫 시도에서 실패하더라도 좌절하지 마시길. 브런치 작가 신청은 수시로 가능하며, 심사 결과가 부적합으로 나온 경우에도 30일 이후 재신청이 가능하다.
글쓰기에 도전하는 당신을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