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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집샤 Mar 29. 2024

좋은 여자를 잘 꼬시려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것

연애 천재 마인드셋

기본적으로 여자를 잘 꼬시려면 여미새가 되어야 한다. 말 그대로 ‘여자에 미친 새끼’가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누구나 알다시피 좋은 여자들은 그런 ‘여미새’들을 혐오한다. 때문에 좋은 여자를 보다 효율적으로 내 것으로 만들려면 여자에 미친 새끼로 살되, 그것을 티 내지 말아야 한다.


너무나 심플하지 않은가? 애초에 어떤 것에 미치지 않고서 의미 있는 결과를 바란다는 것 자체가 지능에 상당한 문제가 있는 것이다.


여자에 미친 자신의 모습을 잘 포장한다는 것이 신념과 철학에 어긋나는가? 아니, 애초에 여자에 미친 새끼가 되는 것이 두렵나? 혹은 그런 모습이 모양새가 안 좋은 것 같아서 떨떠름한가?


그 정도밖에 사고하지 못하기에 당신이 좋은 여자를 만날 가능성이 현저하게 낮아지는 것이다. 나는 상당히 긴 세월 이상, 여자에 완전히 ‘미쳐버린 새끼’였고 자나 깨나 대부분의 시간을 여자 생각밖에 없었기에 살면서 내 곁에 여자가 없었던 날보다 있었던 날이 많게끔 살아왔다.


결과적으로 그렇게 압도적인 높은 빈도를 가져갔기에 좋은 여자들을 수도 없이 만날 수 있었다. 이것은 당신이 좋은 여자를 원하면서, 그에 대해 모순적으로 ‘여자에 미친 새끼가 되는 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면 덜떨어진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 세상은 당신의 ‘그럴듯하지만, 막상 털어보면 딱히 조또 아닌 신념’과 ‘스스로 실천도 못 하는 개똥철학’따위에 관심이 없다. 같은 짓을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를 바라는 미친 행위들과 사고방식으로 설령 운 좋게 무언가 얻었다 해도 당신은 그저 잠시 가지고 있을 뿐이며, 절대로 그것을 반복해서 얻어낼 수 없다.


현재, 내 곁에는 좋은 여자가 있다. 하지만 당장 내일 내가 새롭게 ‘좋은 여자’를 꼬셔야 하는 상황을 마주한다면 조금 귀찮지만 반드시 해낼 수 있다.


나는 천만장자까진 아니지만, 바닥부터 시작해서 백만장자 계열에 들어왔다. 그런데 당장 내일 새롭게 0원부터 시작해도 다시 백만장자가 될 수 있냐고 묻는다면? 물론, 이 과정도 좋은 여자를 다시 꼬시는 것만큼 상당히 귀찮은 일이지만 반드시 해낼 수 있다.


이런 확신과 자신감은 내가 원하는 것을 쟁취하기 위해 영혼과 체력을 야무지게 갈아 넣은 고통의 시간들이 존재했기에 비로소 가지게 된 것이다.


돈은 좇으면 멀어지고 오히려 그것을 멀리하면 자연스레 따라온다는 말이 있다. 여자도 똑같다.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면 돈과 여자뿐만 아니라 이것은 세상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것들에 해당되는, 마치 진리에 가까운 것이리라.


그렇다고 돈을 멀리하기 위해, 머리 깎고 산속에 들어가서 속세를 떠나 처박혀 있으면 부자가 될 수 있을까? 당연하지만, 이런 접근 방식은 완전히 틀렸다. 돈을 멀리하면서도 티 나지 않게 그것에 미쳐, 돈을 쓸어 담을 수 있는 실력, 능력을 끊임없이 키워나가야 한다. 그리고 이런 행위가 얼마나 고통스럽고 고독하며 엄청난 체력을 요하는지, 온몸으로 느끼면서 지속적으로 거듭나는 성장 과정을 반복해야 한다.


(이런 짓을 반복하면서 서럽고 눈물이 날 정도라면 상당히 잘하고 있는 것이다.)


좋은 여자를 만나는 것도 전혀 다르지 않다. 여자에 미친 새끼가 되어 그들을 연구하고, 그들에게 공감할 줄 아는 능력을 기르고, 그들에 마음에 들기 위해 머리를 쥐어뜯으며 창작의 고통을 느껴야 한다는 것. 그리고 그런 행위를 수없이 반복하면서 자신 외에는 그것을 아무도 모르게, 티 나지 않게 하는 것이 좋은 여자를 보다 높은 확률로 잘 꼬셔낼 수 있는 비기다.


나는 굳이 이딴 짓거리를 안 해도 좋은 여자를 만났는데?라고 하는 사람들은 큰돈을 쥘만한 그릇도 안 되는 사람이 그저 운만 가지고 벼락부자가 된 것과 1도 다르지 않기 때문에 애정한다. 계속 그렇게 살아주면 결국 나 같은 사람들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들을 헌납하게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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