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푸락씨의 일기

제7화:펀스토랑

이제는 남자들이 요리, 설거지, 빨래 등등 하는 게 그리 낯설지 않은 풍경이 되었다

한 설문에 여성의 36.2%가 가사분담을 첫 손에 꼽았다니 그만큼 인식의 변화가 빠르게 변해 버린 거다 물론 돈으로 때울 수 있는 능력의 남자라면 굳이 여성도 가사분담을 원하진 않겠지 나도 요즘은 요리도 하고 설거지도 자주 하는데 제일 어려운 게 흥건하게 물 튀기고 온통 어질러 가면서 요리란 걸 하게 되던데 나의 불타는 사랑의 의욕과 달리 와이프는 이걸 보면 인상을 쓴다 머냐 고맙게 여기 질 않고... 깔끔하게 정리하면서 요리하고 흘리지 않고 설거지하는 것부터 배워야 하나? 아님 돈을 많이 버나??

아마 와이프는 돈 많이 버는 걸 더 원하겠지 그렇지만 여보 미안해~~~ 여기까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