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month~
제주 여행 마지막 날 아침, 수지는 은호와 함께 조용한 해변을 걸었다. 아침 햇살이 바다를 반짝이게 하고, 파도 소리가 잔잔하게 귓가를 감쌌다.
“수지야, 이번 여행 즐거웠어?” 은호가 물었다.
“응 정말 좋았어. 너 덕분에” 수지는 살짝 웃었다.
수지는 갑자기 머릿속으로 한결과의 지난 추억이 스쳐갔다.
‘한결은 의사로 멋있게 성장 하고있고
은호는 지금 내 옆에 있고’
해변 벤치에 앉아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았다.
그때, 한결이 해변을 지나가다 두 사람을 발견했다. 수지는 한결과 눈이 마주쳤고,
부드럽게 미소를 지으며 인사했다.
한결도 미소를 지으며 지나갔다.
‘한결과도 같이 대화할 시간이 있으면 좋겠다’ 수지는 속으로 생각했다.
파도 소리와 바람 소리가 들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