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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소수민족 누비아

소수민족으로 살아가는 사람들

by 까만여우 Mar 10. 2025

이집트 구성 민족

이집트에는 이집트인과 소수민족인 베두인족, 누비아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다수가 이집트인이다.

베두인족이나 이집트인은 외형적으로 백인에 가깝다.

이빕트는 상 하 이집트로 나눈다.

상이집트에는 누비안이 있다.

하이집트에는 대부분 이집트 인이 살고 있었다.


하이집트의 특성

하이집트에는 나일강의 범람으로 비옥한 토양이 있었고 그 토양 덕분에 부유한 생활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상이집트는 토양이 그리 많지 않았다.

이집트를 여행하다 보면 상이집트에는 많은 거대한 돌을 보게 된다.

이는 신전을 건설한 것과는 무관하지 않다.

주변에 돌이 많다 보니 농사지을 땅이 많지 않았다.

살기에는 하이집트보다 척박한 곳이었다.

그러나 이곳에는 돌뿐만이 아니라 금도 많이 나왔다.

금을 가져가려는 하이집트인들은 누비안을 침략하게 된다.

고대 이집트부터 누비안은 침략을 받았고 광물을 채취하거나 돌을 나르는 등의 일을 할 수밖에 없었다.


누비아 인들이 피부색

이들이 다른 이집트인들에 비해서 더 잘 눈에 띄는 것은 피부색 때문이다.

누비아 인들은 흑인이다.

이 피부색은 이집트인들과 쉽게 구별되었고 이들은 힘든 일을 도맡아 하게 된다.

더군다나 이들의 인구는 소수였다는 것도 문제다.

고대 이집트 때 고대 이집트의 왕을 배출하기도 했지만 이들은 소수민족으로 피지배층으로 살아가게 된다.


누비아 인들의 현재 생활

이런 이들의 입지는 현대에 와서도 별반 다르지 않다.

가이드의 말로는 이집트에 누비아 인들은 물과 가름 같다는 표현을 했다.

상이집트 여행을 하면 그들의 민낯을 보게 된다.

나일강변에 크루즈가 도착하면 어린아이들이 볼펜을 달라며 오고 남은 음식을 받아간다.

여행객들이 주는 음식은 그들에게는 큰 양식이다.

간혹 쓰레기 통을 뒤지는 어른들도 보게 된다.

얼마나 이들이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생각하게 한다.


한국의 볼펜

한국의 볼펜이 이들에게는 큰 인기다.

그중에서 모나미 볼펜을 아주 좋아한다.

배에 내리는 사람에게 볼펜을 달라고 한다.

관광지에 가서도 마차를 탈 때도 마부가 볼펜을 달라고 한다.

하나를 주면 집에 애가 셋이라며 하나 가져가면 싸운다고 더 달라고 한다.

그들은 그렇게 볼펜을 받고 그것을 팔기도 하고 그들의 학용품으로 쓴다고 한다.

한국의 볼펜은 값싸며 질 좋은 것으로 그들에게는 유용한 것이다.


누비아 학교

누비안 마을에서 만난 학교는 인상적이었다.

누비안 마을을 방문했을 때 상점으로 뒤덮인 마을은 조금 실망했다.

배에 내려서 길을 따라 있는 상점들은 별반 다르지 않은 여느 가게의 풍경이었다.

그렇게 몇 개의 골목을 지나고 마을 안쪽에 자리 잡은 학교

그 학교는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

조그만 학교 그리고 운동장도.

우리나라 유치원 같은 느낌의 학교였다.

교실이 있고 우리는 강당 비슷한 역할을 하는 교실로 들어갔다.

누비안 마을의 교사가 나와서 이집트 문자를 읽고 숫자를 읽는 법을 가르쳐주었다.

그리고 그는 우리의 이름을 이집트 문자로 써주었다.

남의 나라에 와서 학교에 앉아 그 나라의 말을 배우는 경험은 흔치 않은 경험이었다.

여기 이 교실에서 공부를 했고 공부를 할 누비아 아이들을 생각했다.

여기 선생님도 아이들에게 필요한 학용품을 기부받고자 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많은 학용품을 가져오는 건데.

뭔가 도울 방법이 없을까를 고민하게 했다.

누비아 아이들은 어쩌면 돈을 구걸하고 물건을 구걸하느라 학교에 가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들의 곁에 바로 학교가 있고 늦은 시간에도 불이 꺼지지 않은 걸 보면

그래도 그들에게는 배움의 열정이 있고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가 그랬던 것처럼

교육의 힘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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