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 설정을 잘하고 유용한 자격증에 집중하자.
자격증은 취업에 있어서 필요조건은 되지만 충분조건은 아니다. 중장년들에게 제2의 경력을 설계하고 재취업을 위하여 자격증 취득이 요구되고 있다. 전문가의 말은 “아무런 자격증 100개 보다 똑똑한 자격증 하나가 더 유용하다.”는 것이다.
자격증 취득보다 먼저 해야 할 것이 있다. 방향 설정이다. 크게는 인생의, 작게는 재취업의 계획과 비전과 목표를 먼저 설정해야 한다. 나는 왜 재취업하려고 하는가? 수입을 통한 재정적 안정과 가정의 행복과 사회적인 인정 등 우선순위는 각자 다를 수 있다. 자기 관리를 잘하고 여기에 합당한 방향 설정이 선행되어야 한다.
퇴직 후에 재취업을 위하여 자격증 취득에 도전하였다. 인터넷 구직 사이트의 취업 공고문에서 요구하는 자격증을 취득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온라인 강의를 통하여 민간등록 자격증을 취득하였다. 새로운 것을 공부할 수 있다는 것과 비교적 오랜 시간을 책상 앞에서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은 확인했지만, 취업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국가 공인자격증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알게 된 사실을 서울시50플러스 캠퍼스 강의를 통하여 한꺼번에 알게 되었다. 이 분야에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보유한 강의, 역시 정보가 힘이다. ‘제2의 경력 설계 - 소방과정과 안전관리 과정’을 수강하였다. 빠른 것은 때로는 돌아가는 것보다 못할 때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어렵게 취득하는 자격증이 보다 유용한 것이다.
강사님은 기술직 자격증으로 제2의 경력 설계에 도전할 것을 강조하였다. 기술직에는 정년이 없어서 아집에 빠지지 않고 소통만 잘한다면 고령까지도 현업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강사님이 예를 든 최고령자는 84세 되신 분이었다.
강의 중에 인상 깊었던 점 중의 하나는, ‘소방 분야’ 강의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최신 구직 사이트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기 분야’ 자격증이 더 소요가 많다는 자료를 보여주었다는 것이다. 소방 분야를 도전을 준비하려는 사람들에게 이 업종의 위치를 정확하게 알게 해 주었다.
여기서 전망 있는 자격증은 법적으로 업무영역이 정해져 있고 많은 회사에서 필요로 하며 많은 사람들이 공부하고 있는 분야라고 했다. 경험하지 않은 사람들의 섣부른 충고는 멀리하고 구직 사이트 등의 데이터 검색을 기반으로 스스로 찾을 것을 수 차 강조하였다.
여기서 나의 경험과 일치하는 것은 전망 있는 자격증 중에 싸고 좋은 것은 없다는 것이다. 자격증이란 좋을수록 제한적이기 때문에 계획성 있게 취득해야 한다.
자격증을 선택할 때 주의사항도 알려주었다. “주변 말에 휘둘리지 말고 직접 확인하라. 공인된 구직사이트의 검색 Data를 믿으라.”는 것이다. 결국 전망 있는 자격증은 없다. 전망 있는 삶을 먼저 계획하고 그 계획에 맞추어 취득해야 한다. 절대 한 방에 끝내려고 하지 말고, 신중하되 결국 결정은 자기가 한다.
소방 분야의 전망은 꾸준한 안정과 수입, 사회적 인정, 일자리 창출, 지속 가능성, 노년에도 업무 가능성 등에서 추천할 수 있다고 하였다, 제한사항도 없는 것은 아니다.
중장년들에게 소방 분야 자격증의 현실도 알게 해 주었다. 소방 감리업과 소방시설 관리는 도전 가능한 분야지만, 소방 시공업과 소방 설계는 권하지 않았다. 이치에 맞는 것 같다. 또 하나는 지역의 선정이다. 수도권과 근접한 지역은 젊은이들에게 양보하고 지방이나, 격오지 등을 도전해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서글프지만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
소방분야 자격증을 취득하는 방법과 절차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해 주었다.
1. 우선은 소방기사 전기 분야를 먼저 취득하고, 취업을 시도하라.(젊은이와 경쟁을 피하여)
2. 현업을 수행하면서 기계 분야의 자격증을 취득하라.
* 두 개를 모두 취득하면 '쌍기사'라고 칭한다고 한다.
3. 계속 공부하면서 소방 관리사와 기술사에도 도전하라. 준비에는 각각 2~3년 및 3~4년이 소요된다.
(단, 기술사는 고령자들에게는 추천하지 않음)
중장년층은 생업을 위한 자격증 취득은 실패의 확률이 높으므로, 상위 자격증 취득은 성취감을 우선으로 하라고 조언하였다.
강사님의 마지막 당부는 "공부는 계속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주의 병이라 일컫는 치매는 내일 갈 곳이 없고 할 일이 없는 사람들이 걸리는 병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자기 관리(금주, 금연 등)를 잘하고, 공부하려면 체력부터 길러야 한다고 했다. 체력은 취업이 되었을 경우 직을 수행하는데도 필수적인 요소이다.
나이 때문에 늙는 것이 아니다. 내일 갈 곳이 없고, 내일 할 일이 없으면 활력이 없어지고 늙어가는 것이다. 기억력은 노력하면 80대가 되어도 젊을 때의 8% 정도만 감소한다고 한다. 뇌는 자기 하기 나름이며, 열정적이지 않고 생활이 단조로우면 기억력이 쉽게 감퇴한다.
자격증이 취업을 보장하지는 못한다. 나머지는 나의 열정으로 채워나가야 한다. 나를 가꾼다는 것은 사회의 일원으로 계속 있겠다는 노력도 포함한다. 밀레니얼 세대와의 의사소통에도 장애가 없어야 하고, 외모와 복장도 젊게 유지해야 한다.
기회는 주어지지 않는다.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방향 설정을 잘하고 유용한 자격증의 취득이라는 필요조건을 갖추고 나서, 나머지 충분조건을 찾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