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은월 김혜숙 Nov 15. 2024

겨울 문 앞에서

이문안 길


은행나무가 절정이면
가을이 다 되었다는 이야기
겨울문에 든다 합니다


삶이 겨운 노란 눈동자
그 썩어 나는 피로를
내동지치고 자연은 모두
비우고 동면 준비
나만이 사계절 욕심껏 삽니다

작가의 이전글 빼빼로데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