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브런치북 엇노리 09화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칠렐레팔렐레 Feb 16. 2023

어머니와 염소우리

2013.06

빨래를 하시던

어머니의 등을

염소가 들이받아

개울로 업어

지셨습니다.


화가 난 아버지

"못된 놈들..."이라며

모두 장에 

내다 팔아

버리셨습니다.


십여 년 넘게

비어있던 우리는

이제

고추밭이

되었습니다.

이전 08화 어머니의 석쇠구이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