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One Punch Capital Mar 27. 2023

비트코인

연이은 은행들의 파산으로 미국 정부가 긴축정책을 중단하고 완화정책을 재개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금과 비트코인이 상승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상태에서 완화정책으로 전환한다면 국가 통화의 가치는 하락할 것이므로 인플레이션 헤지로서 금과 비트코인의 가치가 오른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금과 비트코인 중 어느 것에 투자해야 할까? 사실 둘 다 상관없다. 최근 금과 비트코인의 연관관계가 높은 것에서 볼 수 있듯이, 현재 이 두 자산의 가격을 움직이는 가장 큰 요인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미국 달러 가치의 하락이다. 하지만 굳이 하나를 고르라면 나는 다음과 같은 조건을 사용하겠다. 나스닥 지수(QQQ)가 오르면 비트코인을 사고, 그렇지 않으면 금을 산다.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 헤지로서 역할도 있지만 크립토 생태계의 대장주이기도 하다. 크립토는 큰 범주에서 기술 혁신이기 때문에 크립토 가격은 나스닥 지수와 연관관계가 높다. 최근 ChatGPT 열풍에 힘입어 나스닥 지수의 상대적 강세(relative strength)가 눈에 띄는데, 이는 비트코인에게 매우 긍정적이다. 또한 주식 시장 전반에 대한 전망도 비트코인에게 희망적이다. 이번주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COT(Commitments of Traders) 리포트를 보면 개인 투자자들이 하락에 올인한 걸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개인 투자자들이 이렇게 한 방향으로 쏠릴 경우 그 반대로 주식 시장이 움직일 확률이 높다. 반면 다크풀 인덱스(DIX)는 지난주 금요일 이례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기관은 주식을 매수 중이라는 얘기다.


현재 비트코인은 전고점을 기준점으로 그린 AVWAP에서 조정을 받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AVWAP을 뚫고 상승한다면 새로운 불마켓이 시작될 것이다. 그리고 이번 불마켓은 절대 놓치면 안 된다. 만일 비트코인 가격이 $100k 이상으로 오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그것은 지금이다.

BTC


이전 15화 Gold 불 마켓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