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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su Jun 14. 2023

1002동

어릴 때 가족이 다 같이 살던 1002동에 술 취한 아버지가 찾아왔다. 지금은 없는 침대에 누워 아버지를 꼭 안아 드렸다. 이 집의 현관은 이렇게 생기지 않았는데 하는 생각은 하지 않기로 했다. 잠에서 깰 수 있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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