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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집주인의 고백
타인의 호의로
흙탕물을 비껴 가게 되는 일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 타인 본인이
뿌려놓은 흙탕물일지라도
감사한 일입니다.
다만 그 알림이
모두에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 병이나 상황때문에
나에게만 제공되는 일에 대해서는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감사하면서도 알수없는 기분이 되어요.
내가 그럼 병이 없었다면?
이란 생각도 들고요.
호의를 깔끔히 받아들일 수 있다면
좋을 텐데요.
왜 어려운지요.
네번째 재발하는 난소암과 함께 인생을 구독갱신하며 살아갑니다. 일상 사이의 작은 반짝임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