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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다름종이 Mar 20. 2024

서울에서 집찾기 2

집주인의 고백


타인의 호의로

흙탕물을 비껴 가게 되는 일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 타인 본인이

뿌려놓은 흙탕물일지라도

감사한 일입니다.


다만 그 알림이

모두에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 병이나 상황때문에

나에게만 제공되는 일에 대해서는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감사하면서도 알수없는 기분이 되어요.

내가 그럼 병이 없었다면?

이란 생각도 들고요.


호의를 깔끔히 받아들일 수 있다면

좋을 텐데요.

왜 어려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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