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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다름종이 Mar 27. 2024

빨래의 색깔은 반반

서로를 닮아가는 일


6년을 같이 살았지만

이제야 서로 알아가는 것

같을 때가 있습니다.


각자의 다름을 인정하고

교집합을 서서히 넓혀가며

배우는 과정은

때로 마찰을 빚을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6년동안 가장 많이 배운 것은

대화 하는 방법입니다.


내 색깔이 달라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놓는다면

대화는 어디까지고

뻗어나갈 수 있겠지요.


그럼 ‘우리’의 가능성도

넓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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