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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동석 Jun 09. 2023

하늘 바라보는 벽

가장 우선시 해야 하는것 


자동차 속도가 오를수록 레이싱 게임을 하듯 운전에 더 집중한다. 액셀레이터를 왼발 체중 싫고 엄마 젖 짜듯 누르면 양쪽 창가에 고요하게 커피 한잔 삼킨 따뜻한 온기를 담은 음성은 창밖으로 세어 날아간다.  


에너지를 쏟을수록 중복된 일을 닫으려고 의식한다. 순간 라디오 앵커에 잔잔한 음성도, 주변에 황금 담은 햇살 풍경도, 녹색 공기 담아 비치는 풍경사진까지 모두 꺼진다.  에너지를 쏟는다는 건 중요한 일을 시작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우리는 아쉽게도 이런 불필요하게 엉뚱하게 사용되는 에너지를 쏟고 있다는 걸 깨 달았으면 한다. 


이런 불필요하게 사용되는 에너지를 쏟는 일은 일상에서 아주 흔한 일이 되었다. 아침 출근 도착 시곗바늘이 정각에 다가갈수록, 교통신호를 무시하거나 지키지 않는다. 신호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과 빨리 가야 한다는 생각이 겹친다. 


우리는 빨리 갈지, 신호를 지켜야 할지 결정해야 한. 더욱 급한 마음이 더해질수록 그 신호는 무시하게 된다. 늦었을 때 안 받아도 되는 머리 빛나는 상사의 눈총도 지금까지 쌓아온 신뢰도 같이 무너 트려 질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 핑계될지도 머리를 까야한다. 또 다른 문제들도 감당해야 한다. 너무 바쁜 일상을 사는 사람들은 하루하루 급한 마음에 쉽게 교통신호를 무시하고 많은 것들을 스쳐 지나쳐 버린다. 이건 교통신호를 무시해서 생길 사고 위험보다 늦었을 때 그 이후의 문제를 더 심각하게 생각하고 더 빨리 달리려고만 하는 것이다. 


마음 촉박한 상태에서의 선택은 사고 위험이 뒤 따른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어딘가 가기 위해 늦었을 때 우리는 빨리 움직여야 하고 더 빨리 발을 돌려야 한다. 


그럼 반대로 여유 있을 때 잠시 그 자리에 가만히 서 있을 수 있을까? 


아무도 없는 한적한 새벽 

차선 신호등 앞에서 있다고 생각해 보자. 여러분들은 교통 신호를 지킬 수 있을까? 반대로 조금 여유 있게 가려고 하면 뒤에서 빨리 출발하라며 자동차 클랙슨을 누르기까지 할 것이다. 아주 천천히 여유 있게 운전을 하고 싶어도 옆에서 생생 지나가는 차들을 보면 참지 못하고 자신도 같이 달리고 싶은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몰리는 곳을 찾다 보니 식사 중에 뒤 사람들에게 밀려 자리를 빨리 떠야 한다 거나 분주하고 복잡하기까지 한다. 이건 아침 출근길 몰리는 시간 때와 같다. 잠시 아무도 없는 신호등 아래에서 뒤 사람도 보는 사람도 없는 그 신호등 아래에서 신호를 기다릴 것인지 그냥 신호를 무시할 것인지 잠시 고민하기 위해 멈춰보자. 


빨리 가야 한다는 생각이 더 앞서게 된다며 큰 사고를 부를 수 있는 문제에 대해서 잠시 고민해 보자. 신호를 지켜야 한다면 왜 기다려야 하는지, 왜 자신은 이 신호를 지키지 못하고 자신의 다리는 그 선을 빨리 넘어가야 하는지를 곰곰이 생각해 보자. 


다급한 행동은 위험하게도 사고가 날 수 있는 문제들의 요인이 더해진다. 다시 말해서 주변의 것들은 보지도 못하고 그냥 스쳐 지나쳐 버린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일어나는 사고는 너무 빨리 달린다 거나 너무 급하게 많이 강요하거나, 일정이 너무 빠듯해서 그 어떤 걸 생략하게 되다 보니 그것으로부터 생긴 부작용이다. 


여러분들은 지금도 아주 빠르게 불필요하게 뛰고 있을 것이다. 이유 없이 달라고만 있는 건 아닌지 잠시 멈추어서 뒤돌아봐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을 경우 비효율적으로 움직이고 불필요한 에너지를 낭비하고 중요하지도 않으면서 목숨까지 걸게 된다. 사고를 부르고 많은 시간들을 엉뚱한 곳에 시간을 허비하게 될지도 모른다. 너무 바쁜 나머지 뒤돌아보지 못하고 급한 마음에 계속 떠밀려서 앞으로만 가게 될 것이다. 언젠가는 그 뒤를 바로 볼 때 한참 떨어진 곳에서 후회라는 걸 하게 될 것이다. 


인간은 100년을 산다. 의학계에 의하면 2050년이 된다면 인간은 120년까지 살 수 있다는 내용도 보도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지금 해야 할 것이 쌓여 미루고 미뤄서 그다음 일을 하려고 밀어내고 있는 건 아닌가! 또 다른 사람들은 10, 20, 30년만 사는 사람처럼 허 둥 되며 왜 급하게 살아가고 있는 것인가? 왜 사람들은 다급한 상태를 살아가는 것을 원하는 것일까? 왜 사람들은 기다릴 줄 모르고 조급하게 살아야 하는 것인가? 왜 여유시간이 부족한 것인가? 항상 마음이 불편하고 고민하고 마음 조이며 불안한 마음으로 살아가야 하는 것인가? 아침 출근길만 봐도 알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꽉 막힌 도로 위에서 마음 졸이며 출근하는 걸 본다면 저의 말이 무슨 말인지 짐작이 될 것이다.

 

지금 가장 우선시해야 하는 건 무엇인가? 

자신의 삶이 아주 여유 있다고 생각해 보자


 지금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할 것이 무엇인가?

 자신의 삶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라고 생각해 보자. 

정말 지금 하는 일이 가슴 뛰는 일인가?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구독] 해주시면 더 좋은글로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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