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장동석 Jun 10. 2023

중요한 걸 알아차리기

자신을 사용하기 위한 시작

어떻게 하루아침에 사람이 변할 수 있을까? 10년을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오늘부터 담배를 끊었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건강이 좋아지는 일은 없다. 성공한 사람을 따라 한다고 당장 성공하는 것도 아니다.


사람들은 인생의 긴 시간을 달린다. 사람마다 느끼는 속도, 시간은 다르지만 나이가 들수록 그 속도는 더 빠르게 느낀다.


나이를 더 하면서 쌓이는 문제들을 풀지 못하고 또 새로운 걸 더하려고 우리는 계속 노력한다. 인생을 잘 살고 행복해하는 것들을 찾기 위한 시간보다. 유튜브, 인터넷, 창업, 투자, 주식 등 부수입을 만들기 위한 혈안이 되어있다.


지금 당장 돈도 많이 벌어야 하고 승진을하거나 인정받아야 하고 그다음 일도 사업도 준비해야 하고, 가족도 잘 돌봐야 할 것이다. 여유로운 삶을 위해서 미래의 멋진 빌딩을 구축하기 위해서 계속 달려야 하고 건강까지 챙겨야 할 것이다. 분명한 건 사람들은 나이가 들수록 더 다급하게 만들고 더 불안하고 더 초조하게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다급한 상태는 또 다른 일과 겹치게 만들고 판단을 흐리게 하고 큰 사고를 부른다. 무엇이 인생에서 중요한지 모른 채 아주 중요한 걸 잠시 바닥에 내려놓고 엉뚱한 것에 정신 팔려 자신이 가야 할 길을 찾지도 어딘 지도 모른 채 허둥지둥 보내게 된다. 다급하거나 마음이 급 해졌다는 건 그 목표지점이 다가왔다는 뜻이다. 우리 몸은 그렇게 느끼고 있다는 뜻이다.


인간은 나이를 먹으면서 도달해야 하는 마지막 나이 (인간이 100년을 산다고 가장을 했을 때) 일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자신의 인생의 꼴인 지점, 어떤 꿈, 어떤 목표를 위해서 100년까지 이루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는지를 고민해야 한다. 인간은 100년을 살면서 마치 50년, 아닌 30년을 사는 사람처럼 바쁘게 살아가고 있다. 이런 이유로 마음이 항상 다급한 걸 안다면 이걸 정리할 수 있다면. 깨닫는 순간 자신의 다급한 마음에 여유를 담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지금까지 달려오면서 부족한 걸 빠르게 채우고 중요하고 소중한 걸 버리면서까지 불필요한 것을 무겁게 짊어지고 왔다는 걸 보게 될 것이다. 이 많은 짐들로 자신을 방해하고 가로막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될 것이다. 많은 것들을 하나씩 비워내고 내려놓을 수 있는 여유에 마음이 들어선다면 100년을 위해서 차근차근 한 걸 음식 올라설 수 있을 것이다.


잘못된 걸 걷어낼 수 있고 정리할 수 있고, 나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중요한 걸 볼 수 있고 쉽게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다. 분명 그 시점(중요한 선택의 시점)을 알아차리게 될 것이다. 그 깨달음을 알게 된다면 즐거운 자신의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다.


당연 중요하고 좋은 것을 버리는 사람은 없다. 지금 당장 필요한 걸 버리는 사람도 없다. 여러 가지 물건들 중 불필요한 것들을 찾고 최대한 줄일 수 있을 때 남은 것은 정확한 쓰임과 용도에 맞게 사용되게 된다. 정리는 불필요한 것을 비우는 행위다. 중요한 걸 하기 위해 방해 요소가 없도록 미리 준비하는 과정이다. 정리하지 않는다는 건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를 말하며 시작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작은 것 하나까지 정리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만으로 자신의 중요한 것들의 순위를 정렬할 수 있는 능력이 만들어지게 된다. 중요도와 순위는 사람마다 다르다. 자신의 기준을 정하고 우선순위를 잡아보는 연습은 반드시 필요하다.


무거운 공구통에 공구들은 자신이 써야 하는 공구만 들어 있다면 좋지만 쓰지도 않는 불필요한 공구들이 무거움을 더하고 자리만 찾지 하고 있을 것이다. 드라이버 하나를 꺼내기 위해서 무거운 공구 통을 선반에서 들어서 옮겨야 하고 그 공구통 안에 여러 종류들의 공구들이 복잡하게 뒤엉켜 있다 보니 드라이버 하나 찾는 것조차 힘들고 어려울 수 있다. 공구통에 들어있는 공구는 그 어떤 물건이나 장비를 고치거나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중요한 도구일 것이다. 그러나 공구통에는 꼭 필요한 것이 없을 때와 불필요한 것들이 항상 뒤섞여 있을 것이다. 지금 당장 정리를 우선시하는 사람은 자신이 생각하는 중요한 일을 수행하기 위해 준비해 두는 사람이다. 쉽게 말해서 그다음 행동을 조금 더 편하고 매끄럽게 만들기 위해서 한 차원 깊이 생각한다는 것이다. 쌓여가는 물건들이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해서 방해하게 만든 다는 걸 충분히 아는 사람. 앞으로 일어날 일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이다.


불필요한 물건들을 버리지 못하는 건 중요한 거와 중요하지 않는 걸 구분해 내지 못하는 사람이다. 차후에 발생될 문제를 예측하지 못하는 사람. 정리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다들 중요하다고 말은 하지만 정작 중요한 걸 나열(행동) 하지 못해 뒤죽박죽 둘 수 날 쑥 살아가는 사람이다. 그러니 정리는 지금 당장 하게 되면 적은 에너지 만으로 시작할 수 있다. 정리를 무시한다면 자신이 걸어가야 할 목적지를 가로막게 되어 중도 포기하게 만들 것이다. 지금 써야 할 에너지를 물건처럼 조금씩 쌓아 두는 것과 같다. 지금 당장 소모해야 할 에너지를 비축하고 그다음으로 미루고 행동은 훗날 자신의 에너지가 어디에 있는지도 어떻게 써야 하는지도 모르게 될 것이다. 많이 움직이고 있지만 결과적으로 남는 건 자신의 방전된 체력뿐 일 것이다.


우리는 매번 매시간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일에 사용하기보다. 불필요하게 움직 이거나 습관처럼 어디에 주저앉아 에너지를 소모하면서 사용되고 있다는 걸 명심해야 할 것이다. 무엇을 하기 위해서 움직이고 있지만 결과도 방향도 없이 그 무엇인지도 모르는 의미 없는 곳에 자신의 에너지를 고갈시키고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자신의 삶이 결과적으로 그리 좋은 성과나 만족스러운 삶 그 어떤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면 위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될 거라 생각한다. 현재의 결과는 지금까지 자신의 행동의 결과이기에 자신의 만족한 상태가 아니라면 지금 행동은 잘못되었다는 걸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처음부터 다시 정리를 시작해야 하는 이유가 충분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자신의 주변부터 하나씩 정리를 시작해야 한다. 책상 위에 쌓여 있는 서류뭉치 거실에 널려 있는 옷 더미 탁자에 놓여있는 물품들을 과감하게 치워 버리자. 책상에 불필요한 것들을 치우고 버리고 걷어내고 같은 것끼리 모아두게 되면 중요한 걸 하기 위한 집중된 상태와 자신이 움직이기 위한 시작을 알리는 준비된 상태가 시작될 것이다.



자신을 움직이기 위한 작은 시작은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1.    청소를 한다.

2.   주변정리를 한다.

3.   불필요한 물품을 버린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구독] 해주시면 더 좋은 글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전 06화 하늘 바라보는 벽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