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습관이 내일의 인생을 만든다."
– 제임스 클리어
하루하루 쌓아가는 작은 습관들이 결국 우리의 삶을 결정짓는다.
"우리의 뇌는 반복을 좋아한다."라는 말이 있다. 반복과 습관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자 한다. “세 살 적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라는 속담을 많이 들어 보았을 것이다. 세 살 적 습관이 무의식적으로 여든까지 간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사는 인생은 습관의 덩어리"라고 한다. 나쁜 습관이 쌓이면 악인이 되고 좋은 습관이 쌓이면 선인이 된다고도 한다.
네이버 백과사전을 찾아보니 습관은 한자로 익힐 습(習), 버릇 관(慣) 자로 같은 상황에서 반복된 행동의 안정화 또는 자동화된 수행으로 정의되어 있다. 결론적으로 습관은 반복행동이고 의식해서 하는 행동이 아니고 무의식적으로 하는 행동이 습관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반복하는 것을 뇌가 좋아한다는 것이다. 좋은 반복이든 나쁜 반복이든 말이다.
여기서 반복은 습관과 관련이 있는데, 습관은 뭐와 관련이 있을까? 바로 우리 뇌와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우리 사람의 뇌는 반복되는 행동 패턴을 기억해서 습관 회로를 만든다고 한다. 이 습관 회로를 만드는 것이 대뇌에 있는 기저핵이라는 것으로 무의식적인 움직임을 조절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대뇌를 절단면으로 보면 보라색 부분, 두 개의 달팽이처럼 생긴 것이 기저핵이다.
다음은 습관의 고리는 어떻게 작동되는지 살펴 보겠다. 습관은 신호, 반복행동, 보상의 3단계로 형성이 된다고 한다.
야식 먹는 거를 예시로 들어 보겠다. 1단계로 뇌 기저핵 습관 회로에서 '너 이제 야식 먹을 시간이야.'라고 신호를 준다. 2단계로는 야식을 맛있게 먹는 (반복) 행동을 하게 된다. 3단계에서는 포만감이라는 보상을 받는다.
또 술 마시는 거로 예시를 들어 볼까? 1단계로 뇌 기저핵 습관 회로에서 '너 직장에서 상사에게 스트레스 많이 받았지.'라 하고 신호를 주게 된다. 2단계로는 동료하고 술 마시러 가는 행동을 하게 된다. 3단계로는 술을 먹고 나면 어떤가? 긴장감이 해소되는 보상을 받는다. 기저핵의 습관 회로에 걸려들면 빠져나오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우리 뇌는 나쁜 습관이든 좋은 습관이든 무조건 반복행동을 하기만 하면 좋아한다는 것이다. 위 2가지 사례는 뇌 기저핵의 습관 회로에 걸려든 나쁜 습관의 예이다. 하나는 야식 먹는 것을 반복적으로 행동하다가 뚱뚱해지고 심해져 질병으로 가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 사례를 보면은 여러 가지 스트레스로 인해 술을 반복적으로 마시는 행동을 하다 보면 알코올 중독이 된다. 이렇게 나쁜 습관 회로에 걸려들면 빠져나오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면 나쁜 습관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그렇다. 어떻게 하면 나쁜 습관을 좋은 습관으로 바꿀 수 있을지 3가지만 제시해 본다.
첫 번째, 자각(自覺)으로 본인 스스로 깨닫는 것이다. 우리 사람들은 평소 생각 없이 살아가기 때문에 본인의 나쁜 습관을 깨닫고 인지하는 것은 쉽지가 않다고 한다. 그럼, 언제 본인의 나쁜 습관을 깨달을 수 있을까? 대부분 기차 떠난 다음에 깨닫게 된다. 큰 병이 생긴 이후에 “이제 담배를 끊어야지.”라고 하는 것과 같다.
두 번째, 열망(熱望)이다. 열망은 습관을 바꾸어 주는 원동력이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또한 간절히 원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결심과 결단을 내려야 한다.
세 번째는 끈기가 있어야 한다. 끈기는 습관을 굳히는 접착제라고 할 수 있다. 가령 담배 피우는 사람이라면 66일이면 담배를 끊을 수 있다. 이 얘기는 필자 얘기가 아니고 찰스 두히그의 습관의 힘이라는 책에 나온다. 66일이 짧다 그러면 3년까지 시도해 보라. 불교에서 3년만 깨달음을 지속한다면 득도를 한다. 3년 안에 나쁜 습관을 좋은 습관으로 고치면 부처님과 동급 레벨이 되는 것이다. 조금 과하기 하지만 말이다.
독자 여러분! <핵심> 우리는 자각하며 열망하고 끈기 있게 살아야 한다. 사소한 좋은 습관 하나라도 가볍게 보지 말고 반복행동으로 연계시켜 보기 바란다. 뇌가 아주아주 좋아할 것이다. 요즘 미라클 모닝을 많이들 하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양치부터 하기 바란다. 밤새 세균이 가득한 입에 물부터 마신다면 세균 덩어리를 삼키는 것이다. 그리고 따뜻한 물을 마시기 바란다. 이 작은 것부터 습관화하기 바란다. 그리고 몇 페이지라도 책을 읽고 운동하는 습관을 기르기 바란다. 그렇게 되면 나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
<글의 요약: 습관의 힘>
습관은 반복의 덩어리,
뇌가 좋아하는 길이라네.
좋은 습관, 나쁜 습관,
둘 다 반복되면 몸에 배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습관은 무의식의 발자취.
기저핵 속에 새겨진 길,
반복 속에 운명이 있네.
자각으로 깨달아,
열망으로 바꾸고,
끈기로 이어가면
새로운 나를 만날 수 있네.
작은 습관 하나부터,
양치와 물 한 잔으로,
책 한 페이지, 운동 한 번,
미래를 바꿀 수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