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시
어떤 길은 사라지고, 어떤 강은 돌을 품는다.
누군가는 버리고, 누군가는 견디지만,
나는 사랑이 그리워 당신을 찾습니다.
- 작가의 말 -
요즘은 시에 푹 빠져 살아요. 이 시는 처음 써본 단상 시입니다.
살다 보면, 때로는 길을 잃고, 때로는 가슴에 무거운 것들을 품은 채 흐르잖아요.
누군가는 과거를 버리면서 살아가고, 어떤 이는 슬픔을 온몸으로 견디며 하루를 넘기기도 하고요.
하지만 그런 무수한 흐름을 건너온 끝에, 내가 끝내 붙잡고 싶었던 것은, 늘 사랑이었어요.
자식의 입장에서 마주한 부모님의 사랑, 부모로서 맞이한 자식사랑 그리고 곁에서 늘 힘이 되어준 내 사랑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