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가 바라는 회사
잡플래닛이라고, 회사 리뷰를 함께 볼 수 있는 채용사이트가 있다.
퇴사한 직원으로부터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의 리뷰를 접했다.(다들 한 번씩 검색해 보셨죠??)
여러 개의 리뷰 중 인상적인 구절이 하나 있었다.
'수평구조와 수직구조를 동시에 요구하는 회사'
너무나 공감되는 평가에 '맞아! 맞아!' 소리를 쳤다.
회사 특성상 관료적인 면이 있다.
실제로 예산과 점검을 집행하는 절대적인 갑이 존재하고, 회사는 잘 이행하기 위해 노력하는 을이 된다.
특히 '잘 보이기 위해' 노력한다.
아마 똑같은 회사일지라도 흔히 갑을 대하는 태도는 다를 것이다.
어쩌면 이행해 주는 우리가 갑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
상담 전공 교수님으로부터 이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높은 사람에게 과히 굽신거리는 사람이, 그만큼 권위적인 사람이다.'
회사에 따라 갑과 을을 드러내고, 권위적일수록 수직구조를 따른다.
수직구조 안에서 관리자 또한 그만큼 대우받고, 특혜 받고 싶어 한다.
그럼에도 함께 일하는 젊은 직원들을 위해 수평구조를 노력하는데... 흔히 소통하는 구조, 합의하는 구조, 학습하고 성장하는 구조에서 수평적인 구조를 시도해 본다.
이런 시도에도 불구하고 수평적인 구조보다 수직적인 구조를 갖는다고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
결국 행위는 수평구조를 따르나, 결정은 수직구조를 따르고 있었다.
관리자는 직원에게 열린 소통을 하고, 함께 합의하는 과정을 거쳤으니 수평적이라고 느끼겠지만,
직원은 결국 직책에 따라, 권력에 따라 결정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보며 수직적이라고 느낀다.
심지어 수평구조를 요구하는 것조차,
수직적으로 결정되었으니까.
의도적인 행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인식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
직책이 높아서 더 많은 월급을 받고, 더 책임을 지고, 더 정답을 제시하고, 더 높은 사람이라는 수직적인 인식보다, 동등한 직원으로서 각자 주어진 '역할의 차이'라는 수평적인 인식이 필요할 것이다.
그렇게 갑과 을에 대한 인식까지도 '역할의 차이'로 확장되어야, 관료적이고 권위적인 회사에 조금이나마 변화가 있지 않을까.
회사마다 많은 갑을 관계, 협력 관계가 있을 것이다.
그 안에서 수평구조를 갖는 곳에서 일하고 싶다!
각자 맡은 역할 안에서 존중받으며 일하고 싶다!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