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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절대신비 Oct 20. 2024

섬이냐 대륙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지정학적 위치와 현실 포지션은 비례한다


모종의 절차에 의해 선출되었다고

독재자가 아닌 것은 아니다.


네타냐후푸틴시진핑기시다*

트럼프석열을 비판하지 못하는 자는

지식 있어도 지식인 아니다.

지성인은 더더욱 아니다.


지금 시절

푸틴네타냐후가 전범이 아니고

시진핑석열은 독재자 아니다,

라고 말하는 자 누구인가?


이는 히틀러라는 괴물을

독재자가 아니라고 인저하고 나서야 할 수 있는

대표적 개소리다.


정치와 종교 이야기 하지 말자는

암묵적 동의는 비겁한 도피다.


정치 발언은 단지 정치 발언이 아니라

지금 여기 내가 살아있다는 선포다.

죽지 않고 펄펄 숨 쉬고 있다는 외침이다

쓰러졌다가도 다시 일어섰다는 증명이다.

이대로 죽을 수는 없다는 비명이다.


굴복하지 않고 도망가지 않았다는

인간선언이다.


일본인들이 정치적 발언 하지 않는 이유는

생각이 깊고 얌전하기 때문이 아니라

닫힌계에 고립되어 퇴행하고 있기 때문

바뀌지 않는 정치지형에 이미

효능감 상실하고 절망했기 때문이다.


영국 EU 탈퇴 헛발질과 정확히 맥을 같이 한다

그들은 섬이라는 지정학적 한계에

옴짝달싹하지 못하고 갇혀있다.

화려했던 과거로의 회귀나 꿈꾸며

나날이 낡아가고 있다.


러시아의 발호도 서양 문명과의 합류에 실패하여

스스로 섬이 되었기 때문이고

-그 최후 발악이고


우리나라에 이렇게 극우 난동 통용되는

북한에 막혀 대륙이 섬처럼 기능하기 때문이다.

외톨이나 왕따가 위축되는 것과 같은 이치

그러다 어느 순간 대형사고 치는 순서.


지구인들이 우주 배경으로 하는

광활한 사고 하지 못하는 이유도

지구라는 '태양 포함 닫힌계'에 잡혀 있기 때문.


이를 극복할 방법 없을까?

당연히 있다.


외계인 침공에 으쌰으쌰 지구연합군 창설하거나

가까운 외계에 골디락스존 발견하거나

배후지로 쓸만한 만만한 행성 하나 발견하면 된다.

우주개척하여 세컨드지구 마련하면 된다.

핵융합 발전으로 제2의 태양 만들면 된다.


무엇인가?

답은 '함께 꾸는 꿈'


함께 꾸는 꿈은

인류에게 범우주적 사고와

연결이라는 선물 가져다준다.

비로소 살아있다는 환희와

현법 제1조 2항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권력

맛보게 한다.


'권력'은 인간존재의 제1증명이다.

물론 그것도 순간일뿐

인간의 연결이란 참으로 부서지기 쉬운 .


말하건대

환경에 지배되거나 극복하거나 둘 중 하나

인간에게 속성 따위 없다.


고매한 인품에 합리적 사고 하는 현대인도 전쟁터에서 피맛 보고 눈 돌아가면

뇌가 무아지경으로 정지되면


그저 사람 사냥하는 한 마리 짐승 된다.

우리 날마다 그 살풍경 보고 있다.

세상은 전쟁터다.


지정학적 한계에 이미 매여 있음에도

현실 모든 포지션 그에 비례하고 있음에도


그를 거론하지 않고

인간 품성이나 민족성 따위를 논하는 건

그러므로 시대착오, 비과학, 비현실

지식 있어도 무식 철철


지식 있되 통찰 없는 자의

원자론적 결정론적 관점은

인간을 욕보이고 우주를 통곡하게 한다.


선한 자, 악한 자가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섬에 고립되면 누구나 퇴행한다.

대륙과 연결되면 원시인도 세상 기세 넘치게 된.


아마존 밀림에는 21세기 지금도 

문명과 연결되지 못한 원시인들이 존재한다.


고립되고 퇴행하면 짐승이

연결되면 비로소 기개 있는 인간이다.


아직도 결정론적 사고에 갇혀

성격 -속성 - 타령하는 자는

파리대왕(1990)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2010) 슬픔의 삼각형 (2022)이라도 볼 것.


민주주의 제도에 민주라는 속성이

내재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민주적 절차로 선출된 대통령 안에

인류가 나아갈 방향이 주성분으로

함유되어 있는 게 아니다.


모든 문제를

-우주 제1법칙인 엔트로피 증가 법칙에 의거 -

인류 문명 차원에서 논하기를 거부한다면

이념이라는 동굴 속 허상에 사로잡혀

헤매고 있다면 지식인이라 할 수 없다.


분명히 말하지만

히틀러는 인류의 적이다.

위에 열거한 멍청한 독재자들도 물론이다.


그들의 말로는 누구나 짐작하는 바 아닌가?

무리수 거듭 투척하다

엔트로피 급격히 증가하여

장렬하게 폭망하고 만다.


사이에 아슬아슬한 우리 생이 다.


이럴 때는 외계인이라도 쳐들어와야 한다.

지구 연합군 창설, 

다 같이 연대하여 지구 지켜내야 한다.


대기권 전선 이상 없다, 외치고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생각해야 한다.

'내가 반대하는 건 위선이다.

앞에서는 전쟁 비난하면서

뒤로는 전쟁 유도하는 그런 위선 말이다' 라고

조지 오웰처럼 칼럼이라도 써야 한다


전쟁은 두 말할 것 없는 비극,

인간이란 그렇게나마 성장해 가는

비참한 족속것만은 확실하다.






외계인이라도 쳐들어와야 다들 정신 차릴 듯 하다.  

물론 그때에도 외계인 편드는 앞잡이들이 설치겠지만.



*네타냐후푸틴시진핑기시다트럼프석열 : 따로 이름 불러 줄 가치가 있는지 모르겠다. 이름만 다를 뿐 하는 짓은 같다. 통째 한 사람일지도 모른다. 각자는 그 부스러기들일 것이다. 최초로 이 글 썼을 때는 아베보우소나루멜로니도 있었다.


*헌법 제1조

①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②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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