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절대신비 Oct 30. 2024

낭만 은행 털이범

우주은행 털다



나는 새벽마다 우주은행 다.


거기엔 돈은 없지만 

멋진 것들이 많이도 쌓여 다.

찬란하게도 펼쳐져 있다.


별들의 소란

은하의 고독

우리 절묘한 실수 다 잡아먹는 블랙홀,

그  매혹의 포식


그리고 제일 중요한 지적 전율

-혹은 번득이는 영감


는 어쩌면 감전사할지도 모른다.

에너지 장렬하게 폭발할지 모른다.

행방불명 처리될지도 모르겠다.


우주 넘쳐나는 재산 중

블랙홀과 지적 전율만 털어왔으므로.


자주 실수 하는 사람

크게 넘어졌던 기억 딛고

이제 막 다시 일어서려는 사람

악의 무리 처단하는 삶의 전사

날마다 자신 일으키혁명가에게


블랙홀이 제격이다.


담배도 블랙홀로 처리하면 깔끔

니코틴 중독 

그거 별 거 아니다.


우주 가장 크다는 블랙홀 Ton 618*

지금 당장 던져* 넣으면 끝난다.

덩크슛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은 눈 깜짝할 사이

거인이 될 수도 있다.


독자들에게는 물론 감전사 권하고 싶다.

명언 명구 인용하지 않고

경전 나열하지 않고

죽은 철학자들 이름 전시하지 않고

지식과 정보로 오염되지 않은 글에는


지적 전율 필요한 법

독자들에게 주려고 기꺼 가져왔노라.

아낌없이 풀어놓겠노라.


경이로운 

에너지 출렁임을.

마침내 우아한

우주와의 섹스를.


10여 년 전 우주은행에서 

차원도약* 털어 온 생각 하면 

지금도 가슴은 터질 듯 방망이질한다.


아득한 138억 년 전

절대접점* 훔쳐 온 억도 새록새록.


그러니 기념하지 을 수 없다.

'지금 이 순간'이라는 기적을.

'저 너머'를 '여기'에서 실현하는


홀을.


생은 저 너머에서 비로소 시작된다.

그러니 다들 차원도약하여

절대신비네로 오라. 점프!









*Ton 618 : 현재까진 우주 가장 크다는 블랙홀. Tonantzintla 618


*던져 : 청부 업자에게 부탁하지 않아도 되니 이 얼마나 쌈박한 일인가? 완. 전. 범. 죄.


*차원도약: 10여 년 전 만든 필자의 깨달음 제1 용어. 깨달음은 경도와 위도에 높이 추가하는 것. 장수풍뎅이, 헬리콥터, 드론처럼 수직상승 단번에 도약하면 사각지대 없이  세계의 전모 볼 수 있다. 이른바 신의 관점이라 할 수 있다. 여기서 신은 인격이나 종교의 그것이 아니라 상징어다.


*절대접점: 절대신비 우주론의 제3 법칙.


이전 01화 사랑하고 SEX하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