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절대신비 Oct 28. 2024

사랑하고 SEX하라

삶은 마라톤이 아니라 축제다


꿈을 얘기하기에 늦은 나이란 없고

청춘에는 사치가 없다.


친구 친척 가족 만나 할 얘기 없는 건

세대 차이뿐 아니라

바운더리 차이 때문이다.


그러나 둘 다 지구 공전과는 상관없는 것

세상에는 90세 소년도 있고

20세 우주탐험가도 있다.


몸이 어디 있는가가 아니라

정신이 어디 있는가의 문제

네 영역 어디까지 펼쳐져 있는가?


날마다 우주의 속살 만지고 있는가?

몸만 만나는 것은  

만나는 것이 아니다.


대자연 안에서

대지의 숨소리 듣지 못한다면 실패


우주 품에 살면서 우주 물컹한 가슴에

얼굴 파묻지 못한다면 허무


삶은 애초 캐미스트리

마라톤이 아니라 축제다.


마라톤이라면 개인차원

그 플랫랜드에서 훌쩍 차원도약*하면

마침내 대승의 바퀴 웅대하게 굴러간다.


우주가 땀 흘리는 장면  

대놓고 직관直觀할 수 있다.


'나'와 세계

둘 사이 거리 0이 된다.


우주와 우리 바운더리

스르르 포개진다.


인생은 물리

으앙 울면서 지상과 만났듯

그 이전 엄마 자궁과 만났다.

그전 난자와 정자로 만났다.


삶은 우주와 황홀한 섹스

'나'의 속살 우주의 그것과 맞닥뜨리는 것

서로 만나 아기* 낳는 것


우리 결국 홀딱 벗고  

우주 입구에 들어서게 될 것


산다는 건 고행이 아니라 참여

별들의 사업에 내 한 밑천 대는 것

신*의 건축에 벽돌 한 장 쌓는 것

다 같이 축제 벌이는 것


그대 삶의 거대한 장이

고요하고도 시끌벅적한

우주의 역사와 만나는 것


젊은이여,

그러니 만나고 사랑하고 섹스하라

자꾸 하라

많이 하라


해봐야 진짜와 가짜 구별할 수 있다.

-가짜들은 닥쳐!





생은 결국 '나' 혼자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아기는 국가에서 책임져라 부르짖기를.  
연애하면서 미리미리 집회도 해놓을 것.
활력 넘치게 살아볼 것.

그렇다면 그대는 청춘.


*차원도약: 10여년 전 만든 필자의 깨달음 제1 용어. 깨달음은 경도와 위도에 높이 추가하는 것. 장수풍뎅이, 헬리콥터, 드론처럼 수직상승 단번에 도약하면 사각지대 없이  세계의 전모 볼 수 있다. 이른바 신의 관점이라 할 수 있다. 여기서 신은 인격이나 종교의 그것이 아니라 상징어다.


*아기 : 남녀상열지사만 있냐? 나글상열지사도 있다. 작품이 아기고 생산물이 다 아기다.


*신 : 우주의 상징어


*가짜 : 가짜는 물러가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