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장 삶의 꽃 한 송이 피우기
인생에 정답이 없다는 말은
여러 가지 길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는 말이고
인생의 정답이 있다는 말은
이 우주에는 우주 탄생의 비밀 혹은
우주 법칙이 있다는 말이다.
바로 진리가 있다는 것.
여러 가지 길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
즉 정답이 없다는 말은
가지 않은 길에 대한 회한까지를 포함하지만
이 우주에 진리가 존재한다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아예 차원 이동이다.
차원 비약하여 상승한다는 뜻
2차원에서 곧바로 3차원으로 간다는 뜻이다.
두 말은 서로 위배되지 않는다.
다만 차원이 다를 뿐.
전자는 좌우대칭이며 상대 차원이므로
비교우위를 다툰다.
선택의 문제다.
후자는 차원 비대칭이며 절대개념이므로
오직 한 길이다.
방향성이 있다.
선택이란 미로에서 길 찾기와 같으므로
차원에 붙들린 것.
차원비대칭이란 돌연 비상하여 전모를 보는 것으로
차원 도약.
이미지 그릴 수 있다.
가슴속에 풍경 하나 간직할 수 있다.
수직상승하는 헬리콥터와 장수풍뎅이
수면 위로 뛰어오르는 돌고래를 그려보자.
아니라면 ‘죽은 시인의 사회’ 주인공들처럼
성큼 교탁 위로 올라서 보자.
높고 뾰족하고 고독한 곳
사각지대 없는 그곳에서
세계의 전모를 본다는 것.
단 한순간만이라도 그 장면의 주인공 되어보는 것.
말하건대 지금 그대가 서 있는 곳이
바로 최초의 도약지다.
아름다운 풍경 하나 간직한 자의 여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