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장 삶의 꽃 한 송이 피우기
햄릿은 말한다.
“비록 호두껍데기 안에 갇혀 있더라도
나를 무한한 세계의 왕이라고 생각할 수 있소.”
말하건대
우주와 접속하고
시대와 나란히 걷고
인류와 한배 타고 세계 바라본다면
혼자여도 혼자가 아닌 것.
한 평짜리 감옥에 갇힌 들 대수인가?
외롭다고?
천하가 나를 지켜보고 있다.
내 안의 진리가 나를 본다.
나를 모욕할 수 있는 것
상처 줄 수 있는 것이 나 자신 뿐이듯
‘나’를 삼가게 할 수 있는
그 첫 번째가 바로 ‘나’다.
중용에선 “군자는 보지 않는 곳에서 삼가고 들리지 않는 곳에서 스스로 두려워한다.”라고 쓰고 있다. 이런 경지가 ‘신독(愼獨)’이다. 남들이 보지 않는 곳 즉 혼자 있을 때 스스로 삼간다는 뜻. 유학에서 말하는 개인 수양 최고 단계다.
*군자의 반대말은 소인. 군자와 소인 차이는 공익에 의해 연대하느냐, 사적 이익을 위해 무리 짓느냐 차이. 이는 고리타분한 옛날이야기가 아니다. 바로 지금 21세기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