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감이 나를 휩싸 올때

불안감이 나를 덮쳐서 아무것도 못하겠을 때

by sunshine

요즘 불안감이 너무 심하다.

취준을 하면서 이런 불안을 느끼는 게 처음은 아니다.
그런데 이번엔 다르다.
‘불안하다’는 말로는 설명이 안 되는 상태에 가까웠다.

뭘 해야 할지 모르겠고,
어디로 가야 할지도 모르겠고,
내가 지금 제대로 가고 있는 건지조차 확신이 없다.
방향성이 명확하지 않을 때 느끼는 불안은 늘 있었지만,
이렇게 삶 전체가 흔들리는 느낌은 내 인생에서 거의 처음이다.

불안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갑자기 가슴이 답답해지고
생각이 한꺼번에 몰려온다.

‘이렇게 계속 가도 되는 걸까?’
‘회사 생활을 다시 할 수는 있을까?’
‘나는 왜 이렇게 남들보다 뒤처진 것 같지?’

질문들은 답을 원하지도 않는다.
그저 나를 몰아붙이기 위해 존재하는 것처럼 반복된다.

가끔은 이게 공황인지도 모르겠다.
분명히 몸은 가만히 있는데
마음은 전력 질주를 하고 있는 느낌.
숨은 쉬고 있는데 숨이 부족한 기분.
아무도 나를 위협하지 않는데,
내 안에서는 계속 위험 신호가 울리고 있다.

문득 『인사이드 아웃』이 떠올랐다.
불안이 가 패널을 장악하고
다른 감정들은 밀어내버린 채
혼자 모든 버튼을 눌러대는 장면처럼.

지금의 나는
‘괜찮아’, ‘천천히 가도 돼’, ‘아직 기회는 있어’
이런 말들을 하는 감정들이
아예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태 같다.

불안이는
계속해서 최악의 시나리오를 틀어준다.
아직 오지도 않은 미래를
이미 실패한 것처럼 재생한다.
그리고 나는 그 영상을 끄지 못한 채
그 안에 갇혀버린다.

더 힘든 건
이 불안이 게으름이나 나태함에서 온 게 아니라는 걸
나 스스로도 알고 있다는 점이다.

나는 도망치고 싶은 게 아니라
제대로 살고 싶다.
아무 생각 없이 아무 일이나 하고 싶은 게 아니라
‘이게 나에게 맞는 방향인지’
‘이 선택을 해도 괜찮은지’
확신을 얻고 싶을 뿐이다.

하지만 확신이 없다는 이유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불안은 더 커진다.
그리고 나는 다시 나를 탓한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불안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다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지금의 나는 약해진 게 아니라
너무 많은 선택지와 너무 많은 가능성 앞에서
멈춰 서 있는 상태라는 것.

방향을 잃은 사람에게
가장 먼저 찾아오는 감정은
두려움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두려움은
나를 망치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 삶을 아무렇게나 살고 싶지 않다”는
내 안의 간절함이
너무 큰 소리로 울리고 있기 때문에 생긴 것일지도 모른다.

아직 답은 없다.
하지만 적어도 나는
이 불안을 외면하지 않고
이렇게 글로 꺼내놓을 수 있게 됐다.

어쩌면 이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솔직한 첫걸음일지도 모르겠다.

또한,,

너무나도 불안해서 불안감을 안고 책을 읽어봤다


"생각이 너무 많은 당신에게"라는 책인데


책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모든 의사결정을 담당하는 전전두엽에서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결단을 해야 하는데


스트레스나 피로가 쌓여있을 경우는

전전두엽의 기능이 저하되어서

문제해결을 유보하며

기존의 생각을 반복하는 악순환 위 고리가 된다는 것


그래서 이 악순환의 고리를

깨트리기 위해서는 8가지 전략이 필요하다


부정적 사고패턴인식하기


내 생각을 기록하면서

내가 어떤 생각의 루프에 빠져있는지 확인하기


부정적인 사고를 재구성하기


내가 뭘 잘하겠어

나 따위가 매번 하는 일이 그렇지

말고


그래 실수할 때도 있지만

나 잘하는 것도 있잖아??라고 생각 바꾸기


긍정적인 자기대화하기


부정적인 생각이 들떄마다 난 할 수 있어 이건 나를 성장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하는 것



명상하기


과거나 미래에 대한 생각을 흘려보내고 현재에 집중하는 것이다


새로운 취미생활이나 활동하기


언어를 배우는 것 및 악기 다루는 게 뇌에 자극을 줘서 새로운 신경회로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된다


다양한 관점 수용하기


책을 읽거나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들어보거나 새로운 정보를 탐색함으로써 서고의 폭을 넓힌다


유산소운동하기


걷기 달리기 자전거티기 수영하기 등의 운동은 뇌의 혈류를 증가시키고 새로운 뉴런을 형성시킨다


마지막 수면 취하기


질 높은 수면은 몸 안의 독소를 제거하고 부정적인 생각을 덜어내고 뇌의 기능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아 비슷한 사고의 루프에서 벗어난다면

정서적인 안정감으로 인해 행복한 삶을 찾을 수 있고

창의성과 문제해결능력이 개선되어 한층 성장할 수 있어 더불어

자신의 잠재력까지 한껏 발휘할 수 있으며 삶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고 한다


이 글을 읽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음 하고 나와 똑같은 증상을 가진 사람들이 나 혼자만 겪는 문제가 아니라는 걸 알고 안심하고 같이 이겨내 봤으면 좋겠다.

이전 03화행복해지는 거, 그거 어떻게 하는 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