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과 사람들

계속하고 싶은 일

by 일출

종이에 그리던 것을 펜툴로 캐릭터를 만들고 색을 넣어

컴퓨터를 통해서 완성해 내는 것은 또 다른 재미를 주었다.


디자인 툴을 연습해 보고 정성껏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여러번 도전한 끝에 어렵게 회사에 취업도 할 수 있었다.

일을 시작하고 나서도 내 실력은 한참이나 부족했다.

도형에 색을 넣고 캐릭터를 만드는 것보다 더 다양한

기능들을 익혀서 편집디자인 인쇄물을 만들어야 했다.

신입이었던 게 상사는 필요한 것들을 잘 알려주었고

그 덕분에 나는 조금씩 발전해 나갈 수 있었다.


리플릿, 포스터, 배너, 현수막, 명함, 캐릭터 개발

북커버 디자인, 전단지 등 많은 디자인 작업을 경험했다.


인쇄물 작업을 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배우고 익히며

클라이언트와 소통을 하 디자인 시안을 통과시켰다.

회사는 그런 나를 다그치지 않았고 충분히 기다려 주었다.

처음이니까 이해해 주었고 잘 모르면 자세히 알려주었다.

성과가 나면 같이 기뻐해 주었고 그에 대한 보상도 주어졌다.


처음부터 완벽한 사람은 없다.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다.

그것을 기다려주는 회사와 나는 조금씩 맞추어 나가면서

결과물을 이루었다.


디자인은 결코 혼자 하는 일이 아니다.

담당자와 클라이언트 그리고 출력업체까지 함께하면서

모든 단계를 진행해야만 좋은 결과물을 얻는 시스템이다.

한 단계만 삐걱거려도 제품은 나올 수 없으며 일의 진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일하는 방식의 다양성>

최근에는 회사에 직원으로 속해서 일하는 전통방식이 아닌

스스로 1인 기업이 되어 일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나 역시 많은 고민이 있고 다양한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일할 수 있는 기회는 원하는 만큼 지속적으로 주어지지 않았다.

실력 있고 유능한 디자이너는 많고 앞으로 더욱 많아질 것이다.

더군다나 디자인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도 AI시대에 맞춰 다양한

형태의 디자인 작업을 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현직 디자이너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 경쟁은 불가피하다.


내게 더 잘 맞는 특성을 살려서 지속가능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경쟁 속에서 많은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사진출처:언스플래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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