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신청, 정신건강 복지센터
아무렇지 않은 듯 괜찮아졌다.
그러다 문득,
나도 모르는 사이 갑자기 숨이 막혔다.
평소처럼 일상을 지내면서도
'내가 즐겁게 지내도 되는 걸까?'
'내가 괜찮은 게 맞는 걸까?'
마음이 무너진 채 지내는 것이 힘들었지만
모카를 보내고 괜찮은 듯 지내는 것도 이상하고 나 자신이 낯설기만 하고 힘겨웠다.
머리로는 괜찮아져야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마음은 괜찮아지는 내가 이상하게 느껴졌다.
계속되는 이러한 양가감정은 나의 일상을 흔들었다.
누구에게 이야기하는 것도 어려웠지만,
그렇다고 무기력하게 흔들리는 생활을 지속할 순 없었다.
펫로스 관련 책들 사이에서
《 어서 오세요, 펫로스 상담실입니다 》라는 책을 통해
‘펫로스 전문 심리 상담센터’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보건복지부 주관 정신건강 정책,
‘전 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이라는 제도를 알게 되었다.
마음이 아프고 힘겨울 때, 정부 지원으로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다니,
한 줄기 빛처럼 반갑게 느껴졌다.
전 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 정신건강정책 < 건강 < 정책 : 힘이 되는 평생 친구, 보건복지부
정신이 없고 집중력도 이전 같지 않아, 인터넷에 안내되어 있는 글귀들이 머리에 들어오지 않았다.
감사하게도 문의드렸던
펫로스 전문 상담센터 원장님이 마음투자지원사업 신청 절차와 방법 등을 문자로 세심하게 알려주셔서 차근차근 준비할 수 있었다.
1. 우선 신경정신과의 진단서나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정신건강 복지센터의 의뢰서가 필요하다.
신경정신과는 유료이며, 거주하는 복지센터에서는 무료이다.
나는 내가 거주하는 동대문구 정신건강 복지센터를 찾았다.
- 복지사 선생님과 짧은 면담 후 우울 관련 설문지를 작성한다.
모카를 보낸 지 한 달 쯤이었고, 우울 점수 27점 만점에 26점으로 펫로스 증후군이었다.
난 우울한 게 아니라 그냥 슬픈 거라고만 생각했기에 점수 결과는 이상하고 의아하게 느껴졌다.
- 의뢰서를 받기 위해선 한 번 더 방문해야 한다고 했다.
우울 점수가 높아 정신건강 복지센터 내에서 신경정신과 의사 선생님과 상담을 준비해 준다고 하셨다.
낯선 분들과 상담이 내키지 않았지만, 의뢰서가 필요했기에 다음 시간을 예약했다.
2. 두 번째 방문: 정신건강복지센터 내 신경정신과 상담
한 주 정도 뒤 다시 찾은 정신건강 복지센터.
복지사 선생님과 인사 후 신경정신과 의사 선생님과 상담을 진행했다.
낯선 분한테 내 얘기를 하는 것도 내키지 않았는데, 우울 점수가 높다고 계속해서 신경정신과 진료와 약처방을 말씀하셔서 도대체 내가 여기 왜 앉아있는 건가 싶고 거부감만 들었다.
상담이 끝난 뒤에야 의뢰서를 받을 수 있었다.
3. 이후 신청 방법은 2가지로 간단하다.
첫째, 진단서나 의뢰서, 신분증을 지참하고 직접 주민센터에서 대면 신청을 할 수 있다.
둘째, 인터넷이나 앱의 '복지로' 사이트에 진단서나 의뢰서 사진을 찍어 업로드와 함께 간단한 문항들을 체크 후 신청 가능하다.
나는 휴대폰으로 의뢰서 사진을 촬영 후 앱으로 신청했다.
- 지원사업 신청 방법 요약 -
① 신경정신과 진단서 또는 상담 의뢰서 준비
② 신청 방법 두 가지
- 오프라인: 주민센터 직접 방문 신청
- 온라인: 복지로(www.bokjiro.go.kr) 또는 복지로 앱 접속
( 진단서 또는 의뢰서 사진 업로드 -> 간단한 문항 체크 후 신청 완료 )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국민에게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여, 국민의 마음건강 돌봄 및 정신질환 사전 예방·조기발견
( 펫로스 증후군 및 우울증 불안, 번아웃 등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우리나라 국민 모두 신청 가능!!! )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국민 중 아래 기준에 해당하는 자로, 나이 및 소득 기준은 없음
( 외국인 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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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아프거나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