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정상이 어떤 느낌일지 알지 못해. 정상인들이라고 모두 행복해 보이지는 않아. 어쩌면 정상인으로 살기란, 자폐인으로 사는 것과 마찬가지로 불쾌할지도 몰라."
엘리자베스 문 [어둠의 속도]
뇌를 직접 건드리는 형태의 치료를 수용할 것인가를 놓고 자폐인 직원들끼리 토론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
왜 아니겠는가. 장애인이든 비장애인이든, 부자든 가난하든, 사회적 지위가 높든 낮든. 삶에는 고통이 있을 것이다.
고통의 양상이나 정도는 물론 제각각 다르겠으나.
우리가 주류가, 부자가, 권력자가 되고자 끝끝내 노력하는 것은 그래도 아름다운 일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