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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동광임파워먼트센터 Nov 16. 2023

그리움을 아는 자만이

창작의 여정

1. 

그리움을 아는 자만이 자기의 내면의 세계를 알 수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움을 통해 자기를 반성하고 생각을 통해 자기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다. 외로운 병동 생활을 할 때 부모를 그리워했고, 그 그리움이 나를 퇴원시킬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움은 슬프다. 그래서 그리움을 생각이라고 했으면 좋겠다. 나는 요즘 생각하는 게 많다. ‘자립을 해야겠다.’라는 생각, ‘재발하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 ‘정말 혼자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 등등. 장애인 연금도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늘었다. 하루에 만 원 이상을 쓸 수 있게 됐다. 이대로 가다간 50만원 60마ᅟ건원도 가능할 것 같다. 그러나, 20만원 10만원으로 줄 수도 있다. 내가 잘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어떻든 열심히 하는 수 밖에 없다. 나는 요즘 재발하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 물론 동반자님이 재발에 대해서 상담해 주시는데, 그러나 나는 충분한 도움을 받지 못한다는 걸 알 수 있다. 동반자님이 부모님에게 “재발하지 않으려면 어떡하면 되나요?”를 물어보라고 했다. 나는 요번 토요일에 집에 가서 그것을 물어 볼 예정이다. 나는 그리움의 힘으로 재발을 이겨볼 생각이다.

 - 70년생 K


2. 

차이코프스키의 그리움을 아는 자만이 라는 곡을 들으며 글을 쓴다. 첼로 소리가 묵직하니 좋다. 좀 서글픈듯한 감정도 느껴진다. 그리움! 날씨가 추워지니 따뜻한 햇볕이 그립다! 등줄기로 따갑게 내리쬐던 햇볕의 온기가 그립다. 나이가 드니 겨울 보내기가 쉽지 않다. 추운 게 싫어졌다. 부모님이 나이가 드니 오월까지도 내의를 챙겨 입으셨던 기억이 난다. 두툼한 내복을 입으셨던 겨울나기에 늘 겨울옷을 함부로 버리면 안 된다고 말씀 하셨지! 그리움이란 단어를 들으니 부모님 생각이 났다! 부모님이 안 계시니 고향을 잃은 것 같다! 겨울이면 가족이 도란도란 모여서 만두 빚어먹었던 생각도 났다! 겨울은 따뜻한 품이 생각이 난다! 따뜻함이 그립다! 어쩜 삭막한 겨울에 따스함을 불어 넣은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도 그리움의 대상이 된다. 이젠 멈춰버린 기억이 많다! 부모님이 안 계셔서 먹지 못하는 음식들도 있다. 토란국이 그렇다! 가을이면 한 번쯤 먹고 지나갔을 토란국을 놓치고 살아간다. 토란국이 그립다! 엄마의 나물 반찬이 그리움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난 그런 음식을 해 먹을 줄 모른다! 우리 세대는 들깨에 단백하게 무치는 나물보다는 새빨갛게 매운 음식에 길들여지는 것 같다. 담백한 반찬이 그립다! 맛으로 기억하는 어머니! 겨울옷을 늘 챙겨주셨던 아버지! 난 부모님이 그립다! 추우면 추울수록 부모님이 그립다!

 - 67년생 S


3. 

그리움을 아는 자만이 누군가의 중요성을 안다. 그리움을 아는 자만이 무언가의 중요성을 안다. 무언가를 그리워한다는 것은 그 무언가를 아끼고 사랑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무언가의 귀함과 중요성을 안다는 것이다. 그리움을 아는 자만이 고독과 따분함을 안다. 과거의 추억을 사랑하고 아끼고 그리워하는 자만이 진정한 삶의 가치를 안다.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많은 것들을 세월의 뒤편으로 떠나 보낸다. 그러한 것들을 모두 귀한 것이고 세월이 흐른 뒤 추억 속에서 중요한 그리움으로 남는다. 그리고 그리움은 내 모든 과거의 흔적들이다. 그 흔적들 속에서 귀한 것들이 그리움으로 다가올 것이다. 누구나 그리움을 안다. 그러나 모두의 그리움은 모두 다를 것이다. 삶의 역사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렇다. 그리움은 한 사람의 삶의 역사이다. 삶의 중요성이 쌓여서 하나의 그리움과 추억이 된다. 그러나 그리움이란 과거에 너무 얽매여 살아서는 안 될 것이다. 오늘이 있고 미래가 있으므로 항상 새로운 것들을 갈망해야 할 것이다. 삶은 과거에 안주하지 않는다. 내가 삶을 살아가는 것은 과거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삶을 살아가기 때문이다. 삶과 그리움은 나 하나의 역사일 것이다. 개개인의 삶과 역사는 다 다르다. 그리움 또한 다 다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과거의 그리움보다는 오늘과 내일의 좋은 미래를 보며 살아가는 것이다.

- 74년생 K



4. 

누구에게나 학창시절이 그리울 때가 있다. 나도 가끔 학창시절 친구들이 그리울 때가 있다. 친구들과 학교 캠퍼스에서 놀던 기억. MT가서 놀던 기억. 그리움을 아는 자만이 이런 기억들을 소중히 여기고 행복해 질 수 있는 것 같다. 군대 시절 잘 대해주셨던 중대장님도 그리울 때가 있다. 다른 전우들도 같이 근무했는데 가끔 그립다. 요즘은 모두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없어서 더욱 그리운 것 같다. 학창시절, 군대 시절, 그리운 얼굴들이 요즘 부쩍 많이 생각나는 것 같다. 그때는 몰랐는데 요즘 그때의 시간들이 소중히 생각되고 그리워지는 것 같다. 그리움을 아는 자만이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리움을 아는 자만이 추억 속에서 행복해질 수 있는 것 같다. 그리운 얼굴들 지금은 사는데 바쁜 일상이지만 다시 만나보고 싶다.

- 70년생 K


5. 

그리움도 인생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누구를 그리워하는가? 우리 가족, 옛 친구, 학창시절 선생님, 아버지, 돌아가신 할머니, 할아버지. 그중에 나는 아버지가 제일 그립고 보고 싶다. 매년 가을이면 아버지가 제일 그립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계절이다. 아버지는 돌아가시기 전에 나를 무척이나 예뻐하셨다.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 했었다. 아직도 그 이유는 모르겠다. 유독 나를 사랑했던 이유를~ 학창시절 친구들도 어떻게 변했으며 어떻게 살아가는 지도 궁금하다. 내가 아픈 이후로 연락을 하지 않았다. 가끔 혼자 있을 때 내 삶을 돌이켜 본다. 아프기 전의 삶도 그립고 그립다. 옛 사랑도 그립다. 그리움도 삶의 일부분. 그리움도 극복해 나가는 것이 좀 더 성숙한 삶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그리움은 그리움일 뿐.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고 싶다.

- 67년생 C



6. 

하나의 뜻을 품었던 동료들과 함께 했었던 가슴 뜨거웠던 시간들 식어 버릴 불꽃에 몸을 내던졌던 젊은 날의 너와 나의 살내음도 해질녘 노을 사이로 무너질 모래성을 만들었던 소녀 시절의 슬픔도 기쁨도 봄에 피우는 꽃처럼 내 눈과 입가에 주름을 피워주며 지나간다. 내가 열망했던건 움켜쥐어도 흘러내리는 하나의 안식과 공허한 동경이었지만, 모두 지나온 그림 속에 두고 왔다. 몇 번을 그려도 그때와 같지 않으리라. 결국 다 흘러가고 갈 뿐이니 이제 더 이상 신기루에 눈을 돌리지 않기로 했다. 그리움은 그저 외로움의 모방범이다. 죽고 싶어질 만큼 외로워 봐야 안다. 오늘도 결국 시간이 지나면 그리운 시간이 될 거라는 걸.

- 83년생 J



7.

그리움을 아는 자만이 무엇인가 얻을 수 있겠다. 나는 무엇을 그리워할까. 무엇을 바라는가. 그리운 사람이 있을 수도 잇겠다. 그리운 감정이란 무엇일까. 그리움이 해결된다면 좋겠다. 누구를 그리워 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그리운 그 어떤 것이 있을 수 있겠다. 그리움으로 기다릴 수 있을까.     

- 66년생 H


8. 

내가 어렸을 적에는 행복했다. 엄마, 형, 누나 이렇게 셋이 살았는데 말이다. 형이 나 초등학교 4학년 때 미국에 유학을 갔는데 형이랑 떨어져서 지내는 게 너무 형이 그리웠다. 아빠는 우리 세 가족들이랑 따로 살았다. 사업 때문에! 형과 떨어져서 사는 게 나에겐 무척 힘든 시기였다! 형이 아빠같고 형이 나에겐 소중한 사람이었으니 말이다. 어렸을 적 추억들이 너무 그립다. 나도 학창시절을 생각해보면 중학교 2학년 때가 가장 행복했던 것 같다. 초등학교 때는 성격이 내성적이어서 친구가 없었는데 중2 되고 나서야 성격이 활발해졌다. 친구들도 10명 넘게 생겼다. 내 친구들 중에 제일 그리운  친구가 있는데 이름이 이민구다. 중학교 때 반에서 짱을 먹은 아이였는데, 이 놈이랑 제일 친했다. 바도 같이 먹고 놀 때도 잘 노는 죽마고우였다. 때를 생각하면 그리운 일들이 너무나 많다. 엄마, 형 그리고 내 친구들. 엄마는 나 20살 때 뇌종양으로 돌아가셨다. 엄마가 돌아가시고 나니까 생활고에 시달렸다. 나는 엄마가 돌아가시고 나니 너무 엄마가 그리웠다. 엄마랑 아빠랑 이혼을 해서 아빠가 엄마한테 위자료를 많이 줬다. 우리는 그 돈으로 생활을 했는데 진짜 풍족하게 살 수 있었다. 엄마가 돌아가시고 나니 그리움은 더 커진다.

- 81년생 L


9. 

우리는 어떤 사람을 만나 힘들 때는 위로하고, 떠날 때는 서로에게 비록 멀리 떨어져 있어도 그리워한다. 나는 어렸을 때 아빠가 미국으로 유학 가서 공부 중이실 때 그런 아버지의 모습을 그리워하며, 마음속으로 나도 영어를 잘하면 나도 후에 유학을 가서 그 기쁨을 만끽하며 아버지를 그리워했던 만큼이나 열심히 공부하고 싶었다. 그러했기에 나는 어쩌면 그때부터 외국어에 대한 갈망과 그리움을 동시에 가지고 생각해 볼 수 있었다. 10년이 흐른 뒤 중학생 때 내 영어가 잘 되어가는지 토익 시험을 모의 문제로 풀어본 나의 영어 실력을 형편없었다. 그러나 나는 물러서지 않고 영어에 대한 그리움과 슬럼프를 극복하기 위해 서점을 들려 문법보다 예문이 많은 기본 영문법 책을 사서 낭독하며 외웟던 기억이 있는데 시간이 흘러 한창 고졸 검정고시를 준비하던 때 토익이란 시험을 처음으로 보게 되었는데, 일반 대학생 새내기가 처음 시험 준비 않 k고 보면 발 사이즈 점수를 받는다는데 예상외로 670점이라는 초보를 막 뗀 점수를 받게 되었다. 이에 안주하지 않고 열심히 공부한 결과, 820점을 받았다. 남들이 뭐라해도 그 점수는 나에게 무척 소중했기에 그리움과 마음을 울리는 무언가가 있었는지, 더 이상 성적이 올라가지 않았다. 다른 외국어 공부를 했는데 중국어였다. 1년만에 4권 257점을  받았고 다시 1년 후 턱걸이 점수였지만 5급 196점을 받아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지금은 6급을 준비하면서 2가지 외국어를 동시에 구사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이후로도 지금까지 나는 언어를 10년 이상 공부했지만 언어란 실력도 실력이지만 그것에 대한 나름의 그리움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소소했지만 덤으로 깨달은 게 있다면 그리움없는 언어 공부는 다시 나의 실력을 돌이킬 수도 없고 유지할 수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지금도 고생해서 배운 언어가 나중에는 그리움으로 남아 큰 보상으로 돌아오리라고 생각한다.

- 91년생 O



10.

그리움을 아는 자만이 추억하고 우울해 할 수 있는 거 같다. 요즘엔 나이가 많지 않은 데도 옛날이, 옛날 시대가 그립다. 사실 요즘도 아니고 한 4년 전부터 그랬다. 사회랑 문화나 예술이 바뀌는 게 싫고 적응이 병적으로 안 된다. 그래서 얼마 되지도 않았지만, 내가 초딩, 중딩, 고딩이었을 때 그 시대가 그리움에, 진짜 그때가 좋은 건지 아니면 뇌이징되서 좋게 느껴지는 건지 모르겠다. 현재 내 삶이 너무 힘들어서 과거에 집착하는 걸까 생각하는데 그래도 요즘 시대는 적응을 못하겠고 화나는 게 너무 많다.

- 00년생 H


11.

그리움이란 단어는 무언가를 보고 싶거나 만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 것이다. 나에게도 그리움이 있다.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때가 종종 있었다. 학교(수업) 끝나고, 떡볶이를 먹었던 기억, 친구들과 만나서 책방에서 만화책을 보았던 기억이 지금 내 머릿속에 생생하게 남아있다. 그리움이란, 어린 시절 추억을 회상하게 되는 것이다. 나는 다시 옛날로 돌아가고 싶다면, 중학교 때로 가고 싶다. 왜냐하면 그때는 어렸을 때고, 정신적으로 힘들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지금은 정신적 증상이 있어서 불안하다. 그리고 나이도 많이 먹어서, 혼자 스스로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 그러나 돌아갈 수는 없는 것이다. ‘그리움만 쌓이네.’라는 노래가사가 생각이 난다.

- 83년생  Y



12.

나는 집에서 주말에 쉬는 날에 그리움을 느낀다. 나는 학창시절 친구들과 함께 어울렸던 시절이 그립다. 또 어릴 때 학교 교회에서 형, 누나들, 친구들과 즐겁게 지냈던 시절이 그립다. 친구들, 형들과 다시 만나보고 싶다. 예전에 명절날 가족들이 오면 즐겁던 시간이 생각난ㄷ. 센터에서 옛날에 수련회 여행을 갔었는데 그 당시로 돌아가고 싶다. 나는 예전에 2022 한일 월드컵을 중학교 1학년 때 봤을 때 응원했던 기억이 그립다. 너무 즐거웠다. 교회에서 내가 어릴 때 크리스마스에서 축제를 했는데 너무 즐거웠다.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 중학교 때 친구들과 하교 시간에 어묵, 떡볶이, 튀김을 먹었었는데 그 시절이 그립다.

-89년생 P



13.

20대 때 이야기다. 그 분을 처음 만났을 때는 바야흐로 여름이었던 것 같다. 병원에 입원했을 때이다. 그 분은 나에게 많은 편안함과 가슴 설레게 했다. 나에게 다가와 말을 할 때면 난 가슴이 설레고 내가 마음이 아프다는 것을 잊게 하고 그냥 좋았다. 밥 먹으며 식당으로 내려갈 때 난 조금 내려가다 다시 올라와 그 분과 함께 조금이라도 더 이야기 하고 싶어서 밥을 안 먹고 그분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몇 년이 흘렀다. 다시 만날 때에는 그 분은 결혼을 했었고 난 그것도 모르고 그 분에게 거북이 접은 것을 선물해 주었고 그 분은 병원에 불이나 세상과 작별을 하게 되었고 난 슬픔에 잠겨 가슴을 마구 후벼 팠었다. 진정한 나의 짝사랑은 이렇게 끝났다. 난 지금까지 하루도 그 분 생각을 하지 진정한 사랑을 할 수 있다고 본다.     

- 71년생 K



14.

나는 아직도 무엇을 그리워하는지 모르겠다. 학창시절에 실패한 것 때문에 아직도 그것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나도 무언가를 이루어 내야지.’하면서도 아직도 헤매고 있다. 대학도 졸업 못하고 이제는 복학 할 수도 없다. 컴활 자격증 시험도 못 본다. 아직 합격 할 수도 없지만 아쉽다. 동광 생활 즐겁다. 하지만 대학 생활이 아직도 그립다. 대학에 들어가니까 아빠가 핸드폰도 사주고 컴퓨터도 사주고 인터넷도 연결 시켜주고, 생선회도 사주시고 했지만 대학을 그만두게 했다. 동생 때문에 시달리긴 했지만 내 동생이 그립다. 앞으로 어떻게 생활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내 나이 벌써 51세. 해 놓은 것은 별로 없는데 나이만 먹었다. 앞으로 잘 되는 일만 있었으면 좋겠다.

- 73년생 S



15.

그리움을 아는 자만이 행복을 누릴 수 있다. 그리움을 아는 자만이 추억을 얻을 수 있다. 지나간 일을 돌이켜 생각할 수도 있다. 엄마랑 시장간 것이 추억이다. 시장도 보고 먹거리도 먹고 그리움으로 남고 추억이 되었다. 그리움을 아는 자만이 극복해 나갈 수 있다. 고생을 한 적 있다. 병원에 입원되었던 나는 무척 힘들었다. 진단 받은 병명도 이해되지 않았다. 하지만 하루하루 지나갈수록 일기도 쓰고 점차 극복해 나아가고 있었다. 병원에서 퇴원 날짜 온다. 병실에 누워 있는 자리도 그리움에 남기도 하며 서서히 극복해 나가는 나의 모습을 보니 뜻 깊고, 기분도 나아지고 좋았다. 퇴원을 하고 지역사회전환시설에 들어가게 됐다. 6개월만 있으면 된다고 했다. 바람숲 있어서도 잘 극복하면서 지냈다. 바람숲 6개월 동안 그리움이 됐다. 이제 쉐어하우스 와서도 잘 적응하고 극복하고 있다.

- 87년생 L



16.

그리움을 아는 자만이 자신의 체격을 가름할 수 있다. 체격이 큰 자는 농구와 배구를 잘 할 수 있다. 반면에 체격이 작은 자는 어느 스포츠도 할 수 없다. 돼지고기나 닭고기를 많이 먹어야 힘을 쓸 수 있다. 생선도 좋지만, 돼지고기나 닭고기가 더 좋다. 그래서 어느 정도 힘을 키워야 함. 나는 어머니가 살아계실 때 돼지고기나 닭고기를 해주신 걸 안다. 먹을 때마다 식욕이 돈다. 고기를 뜯거나 씹어 먹을 때 그 감각이 나는 너무나도 좋다. 나는 아마 엄마가 좋아서 그런 모양이다.

- 69년생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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