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의 속도를 찾아가기
혹시 자녀가 무언가를 시작하거나 진행 중일 때 너무 더뎌 답답함을 느껴본 적이 있나요?
기다리지 못하고 직접 나서서 자녀를 도와준 적이 있나요?
부모의 도움을 받는 그 순간은 문제 상황을 극복했다고 자녀는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 부모와 자녀 모두 만족감을 느껴서는 안 된다.
자녀는 스스로 문제해결능력을 키울 수 있는 경험을 잃어버린 것이고, 부모는 자녀가 스스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자연스럽게 놓쳐버린 것이다.
너무나 안타까운 상황이다.
부모는 아이들의 생각이나 행동이 늦더라도 기다려줄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를 지켜봐 줄 수 있어야 한다.
부모의 역할은 자녀를 기다려주는 것이라고도 이야기를 한다. 아이들은 부모의 기다림을 통하여 자기 주도적인 사고와 행동을 하면서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학습하고 성장해 나간다. 그리고 더 많은 것들을 경험하는 과정에서 자신만의 속도를 찾을 수 있다.
자신만의 속도를 찾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분명 다양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으며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메티인지도 일어날 수 있다.
이러한 경험은 비단 학습에서의 역량뿐만 아니라 사회성을 포함하여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는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다. 그렇기에 부모는 기다려주고 지켜봐 줄 수 있는 인내심과 관심을 자녀에게 충분히 가져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