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와 갱년기
여름방학을 맞이한 어머니의 기도
아이의 삼시세끼를 차릴때 미소 짖게 하시고,
새벽 넘게 게임하는 모습을 인내의 마음으로 바라보게 하시고,
1시넘어 늘어지게 늦잠자는 모습을 사랑으로 여기게 하시고,
학원에서만 공부하는 모습에 신의 뜻이 있음을 의심하지 않게 하소서.
이 뜨거운 여름날
녹아내리는 어미의 마음을
냉동고로 꽁꽁 얼려주시사
기도를 의지처로 이겨내게 해주소서.
파랑새를 찾아 재재소소(在在所所)하게 흩어진 마음을 모아서, 소소(小小)한 일상의 소소(昭昭)한 행복을 쓰고 있습니다. 프리랜서, 살림, 육아, 학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