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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점선면 Nov 04. 2024

그날

나무 등걸에 앉아


첫눈에는 초록빛을 담았다

두 눈에는 푸른 하늘빛을 담았다

그 눈 사이에 담긴 가을 색


첫 숨에는 잎냄새를 담았다

두 숨에는 흙냄새를 담았다

그 숨 사이에 담긴 가을 냄새


카톡!

엄마 어디야?


나는 가을 한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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