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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결말포함
유명한 바람둥이 마이크(워렌 비티),
미모의 여인 테리(아네트 베닝)
두사람은 시드니행 비행기에서 우연히 만나,
각자 약혼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화를 주고받으며 서로에게 매력을 느낀다.
비행기는 엔진 고장으로 조그만 섬에 비상착륙하게 되고, 그들은 타히티로 향하게 된다.
함께 시간을 보내다, 결국 사랑에 빠지게 된 두 사람.
둘은 헤어지기 전, 각자의 상황을 정리하고
3개월 후 다시 만나기로 약속한다.
마이크는 자신의 방탕했던 삶을 모두 정리하고, 테리에게 줄 그림을 그리며 약속날만 기다리는데
테리 역시 마이크를 만나기 위해 약혼자와 헤어진다.
3개월 후, 약속장소로 향하던 테리가
택시에서 내리다가 교통사고를 당한다.
이를 알리 없는 마이크는 테리가 나오지 않자
실망해 돌아서고, 테리에게 주려던 그림도 호텔에 두고 온다.
후에 그림을 찾으러 간 마이크.
어떤 휠체어 탄 여자가 그림을 가져갔다는
직원의 말에 그냥 돌아오고
오랜 시간이 지나,
테리를 도저히 잊을 수 없었던 마이크는 수소문 끝에
그녀의 집을 찾아간다.
(그때까지도 테리는 마이크에게 다친 다리를 숨기려 내내 앉아있는 모습)
얘기를 나누던 중, 불현듯 마이크는
자신의 그림을 가져간 휠체어 탄 여자가 테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테리의 방으로 들어가는데
아니나 다를까 마이크의 그림이 걸려 있었다.
그제야 테리의 사고를,
자신을 향한 테리의 마음을 알게 된 마이크.
"당신이 그림을 그릴 수 있다면, 나도 다시 걸을 수 있어요"
둘의 포옹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지금쯤 올 때도 됐는데
이제는 잊을 때도 됐는데
내게 올 수 없는 건
그댈 향한 나처럼
어쩔 수 없는지
보고파 눈물이 흘러도
그 얼굴 그토록 그리워도
내가 할 수 있는 건
우두커니 그대를 기다리는 일
자꾸만 흐르는 나의 눈물이
행복한 그댈 힘들게 하나요
우린 단 한번 스쳐가는
인연으로 끝난 건가요
사랑은 했었나요
무언가 이유가 있겠죠
무언지 말할 수가 없겠죠
기다리는 나보다
올 수 없는 마음이 더 힘들겠죠
세상에 또다시 태어났을 땐
엇갈림 없이 잘할 수 있겠죠
그땐 처음 본 그대 모습 기억해서
또 지금처럼 놓치지 않을게요
내 사랑 쉽게만 보였었는지
모두 주기엔 불안했었는지
제발 내게로 돌아오는 길이라면
느낄 수 있게 지치기 전에
나 또다시 태어났을 땐
엇갈림 없이 잘할 수 있겠죠
그땐 처음 본 그대 모습 기억해서
또 지금처럼 놓치진 않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