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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두꺼운안경 Aug 02. 2024

대체 왜 프랑스를 가는 것인가.

프랑스에 온 지 4개월이 되어 간다.

내 나이 23살 항상 해외에 대한 동경이 있어왔다.

TV나 유튜브 여러 유명인사의 인터뷰를 봐도

해외에서 살았던 경험들이 있다면 괜히 더 멋져 보였다.

그래서 언젠가는 해외에서 살아보겠노라 하는 당찬 마음이 항상 있었다.


처음은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가는 것을 항상 마음에 가지고 있었는데 호주가 참 멋진 나라이기도하지만 호주=워킹홀리데이라는 인식이 가장 컸고, 흔히들 많이 갔고 정보도 가장 많다고 생각했기에 막연하게 생각만 했었다.


그러던 즈음 한창 프랑스 영화를 좋아해서 프랑스 영화만을 보던 시절이 있었는데

사실 어떤 예술성을 탐구하는 부분도 좋았지만 영화속에서 보이던 태도나 패션들에 관심이 더 갔다.

자연스레 프랑스에 대한 환상이 커져갔고, 가볍게 생각했다.

프랑스로 워킹홀리데이를 갈 수는 없을까?


가볍게 검색을 시작했는데 꽤 많은 정보가 있었다. 네이버 카페라든지 브런치의 글들이라든지..

그리고 막연하게 어려울 거라 생각했던 비자발급도 예상보다 쉬운 절차였다.


그래서 프랑스 워킹홀리데이를 가기로 결정한다.

이 과정이 불과 2-3일 내에 결정되었다.


내가 워킹홀리데이를 가기로 결심한 이유.

그중 프랑스여야만 했던 이유는    

해외에서 살아보는 경험

프랑스의 대한 동경


그 외에 언어를 잘하면 좋고, 아니어도 좋다.

만약 갔는데 너무 힘들다면 나는 다시 한국으로 올 수 있다. 한식당에서 일만 하고 와도 좋다.


일단 가는 것에 큰 욕심 없이 시작했다.

후에 프랑스에서 지내면서 뚜렷한 목적이 있다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굉장한 열의를 가지고 워킹홀리데이를 오기로 했다면 아마 나는 출국조차 하지 못했을 것이다.


아무튼 프랑스에 가기로 결정하고

당장 서울에서의 생활을 정리를 해야 했다. 비자를 준비하기 위해 돈도 아끼기 위해 본가로 내려가기로 했다.


2-3일 만에 결정된 것이기에 친구들에게도 빠르게 알리고 부모님에게도 알렸다.

배우일은 서울에서 하게 된다면 더욱 수월하겠지만, 본가에서 서울로 오고 가며 충분히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었다.


오히려 돈 나갈 곳이 없으니까 내가 하고 싶은 영화만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도 생각했다.


본가로 성공적으로 왔다. 서울에서의 집 계약이 1년이 남아있었기에 새입자를 구하고, 친구의 차로 도움을 받아 이사를 하고 우여곡절이 조금은 있었지만암튼 큰 탈 없이 무사히 첫 번째 계획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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