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꽃이라 부르니 예쁜 글자가 되었다.
"꽃" 이라는 글자는 어떤 글씨체로 써도 참 예쁘다.
붓글씨를 쓰다보면 글의 내용이 너무 좋으나 쓰고나서 배열이 아름답지 못할 때가 있다.
그런 글자들 중에 "꽃"이라는 글자가 있으면 한결 예쁜 구성이 된다.
가끔 꽃가게를 지날때면 볼때마다 미소가 지어지고 "예쁘다~~"한마디는 꼭 하게된다.
이처럼 꽃은 실물로도 예쁘고 글자로도 예쁘다.
신기하게도 꽃은 '아름답다'보다 '예쁘다'가 더 어울리는 걸 보면
글자는 각각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수있다.
그렇게 예쁜 글자 "꽃"을 수를 놓으니 마치 꽃이 옷을 입은 것 처럼 더 멋드러져 보인다.
붓글씨를 쓰는 것과 수를 놓는 것은 비슷한 점이 있다.
글씨를 잘못 썼을 때, 다시 써야하고 수를 잘못 놓았거나 엉켜있을때, 다시 풀어야하는..
둘다 잘못을 알았을때 돌이킬 수없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붓글씨는 얼마든지 다시 쓸 수있지만, 수는 조금 더 힘들다.
그건 아직 붓보다 바늘이 익숙하지 않아서 일것이다.
원하는 일을 한다는 것은 힘들고 참아야 할 것들이 많다는 것을 인지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쉽지않은 길이라는 것을 잘알지만 그럼에도 계속하고 있는 것은 그것들을 이길만큼
좋아하는 마음이 커서 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