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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력파 솜작가 May 31. 2023

새벽의 깜짝 선물은 어디까지?

이보다 더 기적 같은 일이 있을까

드디어 올해 n번째 기적이 일어났다.


새 회사로 이직하게 된 것이다.


그것도 팀장직 스카우트 제안을 받다니..

내가 일하는 병원에서는 참 드문 일이라고 한다.


참, 나는 전 직장인 항공사를 사직하고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병원에서 근무한 지도 벌써 3년이 지났다.


전공과 무관하게 직종을 변경하였기 때문에

이 일을 하면서도 에피소드가 참 많다.

이 이야기도 차차 풀어보도록 하겠다.


아무튼, 얼마 전 이직 제안을 받고

참 많은 생각이 들었다.


내가 뭐라고 이런 기회를 주신 걸까?

평소 어떤 부분을 좋게 보셨을까?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팀을 이끌어 나가야 할까?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나날이 이어졌다.


주변에서도 걱정해 주는 분들이 더 많았다.



대표 원장님의 '개원 병원'이었기 때문이다.



"새로 개원한 병원이라면 자잘한 업무가 쏟아져

나올 거야.. 생각보다 더 많을 걸?"


체계도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 나가야 하며,

새로운 팀원들과의 손 발도 중요할 것이다.


그뿐인가? 팀장이 되었으니

임무는 더욱 막중할 것이다.

팀장이라.. 생전 처음 맡아보는 직책이다.



그렇기에 두려운 마음만 가득했다.


하지만 나는 새로운 기회를 잡아보기로 결심했다.


체계를 만들어 나가는 것도

생각보다 재미있을 것 같았다.


새로운 팀원들과도 더 나은 근무 환경으로

손 발을 맞춰가고 싶었다.


또 이렇게도 다짐했다.


조금 서툴더라도 괜찮다.

새벽 기상은 자신 있으니

조금 일찍 일어나서 출근하면 그만이다.


20분만 일찍 출근해도 주변을 정돈하며

빠르게 적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금은 무모한 선택일지 모르지만

새벽 기상의 짬바를 믿고 이대로 고! 해보겠다.



조금은 미련한 생각일지 모르지만 나는 모든 게

새벽 기상의 결과라 생각한다.


나는 앞으로도 새벽시간을 십분 활용할 생각이다.


새벽에 기상해 나를 단련하며 묵묵히 걸어 나갔던

그 길을 증명해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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