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리나 Nov 15. 2023

기록의 쓸모

들어가는 말

 '기록의 쓸모'라는 책이 있다.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는 나 역시 기록의 쓸모에 대해 매우 공감하는 입장이다. 평소에는 주로 '업무 내용을 배제한 모든 것', 즉 일상이나 생각 그리고 취미생활에 대해서 일기를 쓰는 편인데 그렇게 매주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일기를 쓴 지 벌써 1년이 다 돼 간다. 


 나름대로 주기적으로 글을 쓰며 발전하고 성장하는 효과를 보았는데 문득 '정작 왜 업무, 커리어에 대해서는 기록하지 않았을까?'라는 질문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그렇게 이 책은 시작되었다.  





 하루하루 정신없이 일하다보면 내가 어떤 일을 했는지 정작 까먹을 때가 있다. 분명히 열심히 회사를 다녔는데 돌이켜보면 남은 '내 것'은 없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은 무엇일까?

 -내가 잘하는 일은 무엇일까?

 -내가 오늘(혹은 이번주에) 잘한 일은 무엇일까?

 -어떤 점을 보완하면 좋을까?

 -다음주에 출근해서는 어떤 것을 해볼까?


 한마디로 팀장님이 상급자가 아닌 '셀프 평가'를 해보는 것이었다. 이 글에는 내가 한 업무, 셀프 평가, 자기 분석, 앞으로의 커리어 목표 등등 그 고민과 성장의 과정이 담겨있다. 

  '아 이런 일을 하고, 이런 생활을 하고,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구나' 정도로 읽어줘도 좋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바라는 한가지 소망이 있다면 독자들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며 커리어적으로 성장하는 여정에 이 책이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