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살아남는 초긍정 사고

1-2. 생존전략

 환경을 바꾸지 못한다면 나의 생각을 바꾸면 됩니다. 

 '어떻게 하면 직장생활을 재미있게 할 수 있을까?'를 매일 궁리하다 보니 깨달은 것들이 있는데, 남들이 알게 되면 좀 이상해 보일지 몰라도 효과는 정말 있는 방법 몇 가지를 소개해보겠습니다. feat. 긍정회로 돌리기

1. 지적을 받는다면

 지적이라기보다는 우리는 회사생활을 하면서 어쩔 수 없이, 그리고 끊임없이 피드백을 들을 수밖에 없습니다. 직급에 따라, 업무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상위자에게 또는 이해관계자들에게 보고를 하고, 결재를 받고, 피드백을 받게 되죠.

 저는 원래 비판에 취약한 편이라 직장생활 초반에는 상사에게 지적을 받거나, 수정 피드백을 받으면 스트레스부터 받았습니다. '내가 뭘 잘못했나? 뭐가 부족하지? 나는 이 일이랑 안 맞나?' 등등 별의별 생각이 다 들면서 의기소침해졌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생각을 달리 하기로 했습니다.

'누구나 부족한 점은 있어. 그렇기에 앞으로 더 성장할 여지도 있는 거야.'

'내가 못해서가 아니라 좀 더 나은 결과물을 위해 피드백을 받는 건 당연한 거야. 그게 팀장님의 역할이니까'

'이번엔 또 어떤 피드백을 받을까?' 하며 매번 보고할 때마다 걱정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이번엔 어떤 피드백을 받을까? = 이번엔 또 어떤 부분을 배울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하며 약간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피드백을 기다려보는 건 어떨까요?

2. 셀프 칭찬하기

 취준생 때의 시절을 떠올려봅시다. 

 '세상에 이렇게 많은 회사들이 있는데 내 자리는 왜 없는 거지? 제발 어디라도 붙여주세요'라는 생각을 한 번쯤은 해봤을 거예요. 지금 여러분이 이직을 생각하고 있든, 마음 한편에 퇴사를 품고 있든 분명한 것은 우리는 우리 자신에 대해 조금 더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는 것입니다.

 저는 종종 회사에서 일할 때 어떤 업무를 마치고 나면(예를 들어 콘텐츠 업로드 후) 스스로에게 셀프 칭찬을 해줍니다.

일하는 내 모습, 좀 멋진데?

 사소한 것이라도 좋습니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좋습니다. 

 그저 내가 나를 인정해 주면 됩니다. 

 회사에 소속되어, 한 명의 사회구성원으로서 내가 맡은 일을 해내며 돈을 벌고 있다는 것에 대해 스스로를 조금은 더 높게 평가하길 바랍니다. 어떤 산업에서 일하든, 어떤 회사에서 일하든,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모든 회사는 각자의 역할을 하고 있고 각자의 자리에서 사회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컴퓨터를 열심히 두들기다가, 혹은 업무상 전화를 열심히 하다가 딱 끊은 순간에 한번 마음속으로 생각해 보는 겁니다. '일하는 내 모습, 좀 멋진데?'

3. 출근하니까 퇴근도 있는 거야

 학창 시절을 떠올렸을 때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 언제냐고 묻는다면 저는 시험이 끝난 직후 친구들이랑 맛있는 거 먹고 놀러 갈 때라고 답할 것입니다. 

 그리고 음식이 가장 맛있을 때는 여름에 수영장 간다고 다이어트하다가 사진 다 찍고 마음껏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이고요. 행복은 항상 상대적입니다.

 회사 다니면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 언제냐고 묻는다면, 맡은 업무가 잘돼서 결과가 잘 나왔을 때도 있겠지만 솔직히 퇴근할 때, 혹은 주말이 왔을 때입니다. 

 어느 날 문득 퇴근하는데 기분이 정말 너무 좋은 거예요. 그 기분이야말로 정말 '찐행복'이었습니다. 그래서 동시에 한편으로 생각했습니다. '내가 회사를 다니고 있고 출근을 했기에 퇴근하면서 이런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지, 매일 노는 백수였으면 퇴근하는 이 기쁨을 느낄 수 없겠지?' 

 행복은 항상 상대적입니다.

---

 일요일 저녁만 되면 직장인들은 생각합니다. 

 '아 내일 월요일이네. 출근하기 싫다.' 

 월요일을 좋아하는 직장인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때도 역시나 초긍정 사고를 해봅시다. 

 그렇기에 일요일이 더 소중하고 뭘 해도 두배로 행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