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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나 Nov 29. 2023

월급 말고도 얻을 것은 많다

1-1. 회사 활용법

 '퇴근하고 싶다', '주말만 기다린다' 많은 직장인들이 달고 사는 말입니다. 


 하지만 최소 주 40시간, 나의 대부분의 시간을 쓰는 회사에서의 시간은 불행하고 퇴근 후의 삶만 기다리는 일상이라면 얼마나 불행할까요? 


 일주일 중 주말만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일 년 중 여름휴가만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지금 당장, 이 순간 이 자리에서 소소하게 행복을 누리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이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죠.



월급 말고도 얻을 것은 많다




 회사는 원래 힘든 곳입니다. 


 회사가 재밌기만 하면 내가 돈을 내면서 다니지 나에게 돈을 주지는 않을 거예요. 


 하지만 이 말이 '월급'만 보고 회사를 다녀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월급 말고도 회사에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은 많아요. 나의 마음가짐만 바꾸면 됩니다. 


 돈을 담보로 회사에 묶여있는 게 아니라 이왕 회사에 있어야 한다면 회사에서 얻을 것, 배울 것은 모두 '뽕을 뽑는다'라고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1. 평소 잘 모르고 있던 복지제도를 적극적으로 찾아내서 쏠쏠하게 이용한다.


 2. 어차피 일을 해야 한다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적극적으로 어필한다.


 3. 개인적으로는 만나기 힘들지만 회사 이름을 이용해서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나본다.

(업무상 미팅을 잡거나, 섭외를 하거나)


  


 예를 들어,


 1. 교육 지원제도를 이용해서 개인 돈으로 구독하고 있던 밀리의 서재를 구독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귀찮아서 혹은 잘 몰라서 신청을 하지 않는다.)


 2. 출장이나 워크숍 등의 기회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어필해서 꼭 참여한다.


 3. 이왕 미팅을 할 거면 내가 먹고 싶은 음식점으로 예약한다.




퇴근 후의 시간



 퇴근하면 피곤해서 바로 집에 가서 뻗고는 했습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우울해지고 출근하기가 싫어졌어요.


 그래서 집에 가기 전에 아주 잠깐이라도 시간을 내서 나를 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에는 몸이 더 피곤했지만 점점 적응이 되면서 '주말'만 바라보는 일상에서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1. 퇴근 후 운동을 한다. 헬스장 가서 10분이라도 러닝머신 뛰면 기분이 리프레쉬된다.


 2. 회사 근처 마사지샵 정기권을 끊어놓고 다닌다.


 3. 회사 근처 예쁜 카페나 핫플을 잠깐이라도 들렀다가 집에 간다.


 4. 산책 스폿을 정해놓고 점심시간에는 웬만하면 나간다.(귀찮아도 나가면 기분이 좋아진다)


 5. 점심시간을 이용해 한의원에서 물리치료를 받고 온다.(꿀잠을 잘 수 있다)


 6. 수요일에는 문화의 날 야간개장을 이용해 퇴근 후 미술관 등 문화생활을 한다.


 7. 집 가는 길에 소소하게 쇼핑을 한다.




 위 항목들을 돌려가면서 하다 보니 웬만하면 매일 하루를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피곤하고 귀찮아서 고민한 적도 많았지만 그럴 때마다 혹시나 하고 실험을 해봤는데 어김없이 기분이 나아졌습니다. 할까 말까 고민될 때는 하는 게 낫습니다. 기분 좋게 잠들면 다음날 출근할 때도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출근할 수 있습니다.




주말 활용법




 평일뿐만 아니라 주말에도 피곤해서 내내 집에서 잠만 자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주말 내내 집에서 쉬면 더 우울하고 출근하기가 싫어지죠.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강제로라도 약속을 잡고 주말에 하루는 꼭 외출을 하려고 했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전시회나 공연을 좋아하는데 피곤하고 귀찮아서 딱히 보러 가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마음가짐을 바꾼 후부터는 얼마나 세상에 재밌는 게 많고, 이런 게 많은 전시회와 공연이 있고, 내가 월급을 받으며 일하고 있는데 이걸 왜 안 갔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꼭 외출을 하지 않더라도 요리나 드로잉북도 괜찮습니다. 주말에 1번은 꼭 내가 좋아하는, 나를 기분 좋게 하는 일을 해보는 걸 추천합니다. 


 너무 당연한 말 같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하지 않습니다. 그냥 시간을 보냅니다. 


 침대 밖으로 한걸음을 내딛는 것으로 시작하면 됩니다. 새로운 것을 시작하는 처음 딱 한 번만 용기를 내면 됩니다. 약속을 잡든 정기권을 결제해 놓든 동호회를 들든 강제로라도 꾸준히 취미생활을 해보면 어떨까요? 훨씬 삶의 질이 높아지는 것을 느끼게 될 거예요.




지금 당장 환경에서 일상을 즐기고 소소한 행복한 누리는 법을 배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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