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길고 긴 터널의 끝자락이 보이는 듯하다.

여섯 번의 이직, 일곱 번째 직장 Ep. 3을 준비하며

by 갬성장인

‘24년 03월 막연히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에 좌충우돌 직장인 표류기,

불청객 쫓아내기, 끝나지 않는 어둠을 벗어나려,

여섯 번의 이직, 일곱 번째 직장 Ep. 1, Ep. 2. 를 이어 연재하며, 부족한 글을 살펴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이 계심에 깜짝 놀랐습니다.


여섯 번의 이직, 일곱 번째 직장은 26살 철부지의 사회 적응기를 엮어보았습니다.

26살의 철부지가 여섯 번의 이직을 거쳐 일곱 번째 직장까지 향하는 길

누군가에게는 끈기가 없어 보이기도, 가벼워 보이기도 하겠지만

조금씩 성장하며, 발전하려 했던 끊임없는 고민의 결과라 봐주셨으면 합니다.


누군가 이야기했습니다.

‘인생은 정답이 없다.’

한 달, 한 달 여기 쿵, 저기 쿵 부딪히며, 받은 월급으로 2~3시간씩 버스를 타고 찾아가던 학교

작지만 소중한 월급으로 후배들과 낄낄 거리며, 소주잔을 부딪치던 그때가 가끔 그립습니다.

선배에게 혼나 비상구에서 혼자 눈물을 훔치던 그때가 때로는 짠하기도, 헛웃음이 지어지기도 합니다.


그 26살의 철부지가 20년이 흘러 46살의 ‘아재’가 되었고,

어느덧 선배보다 후배가 더 많은, 혼날 일보다 혼낼 일이 더 많은 위치가 되어버렸습니다.

어쩌면 여섯 번의 이직, 일곱 번째 직장은 그 시절의 ‘나’를 잊지 않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인지 모르겠습니다.


여섯 번의 이직, 일곱 번째 직장 Ep. 3에서는 다섯 번째, 여섯 번째 직장을 다루고자 합니다.

24화부터 시작한 다섯 번째 직장은 저에게 첫 대기업이자,

가장 큰 상처를 받았던 직장이었기에 어두운 분위기로 시작하여 어두운 분위기로 마무리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하지만 돌이켜 생각해 보면, 다섯 번째 직장이 있었기에 여섯 번째, 일곱 번째 직장에서 저 스스로를 돌보며, 성장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신은 감당할 수 있는 만큼의 시련만 준다라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허허허


여섯 번째 이직, 일곱 번째 직장으로 마무리하고 싶었는데,

어려운 시기이니 만큼 지금의 직장(일곱 번째 직장) 또한 큰 어려움에 직면하여,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좋은 동료와 선·후배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제 곁을 떠나고 있기에

저 역시 저의 일곱 번째 직장에 언제까지 머무를 수 있을지,

떠나야 할 때를 알지 못하고 홀로 머뭇거리는 것은 아닌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냥 고민하며 홀로 여러 날을 지새우고 있지는 않습니다.

저도 모르는 사이 굳은살이 박이었나 봅니다.

누구나 지금 겪는 어려움이 가장 힘들다 생각하겠지만,

돌이켜보면 지금의 어려움보다, 지난날의 어려움이 더 힘들었을 수 있다 생각해 봅니다.

지난날의 어려움은 내가 슬기롭게 이겨냈기에 기억에서 흐릿해져 우리의 기억 저 너머로 잊혀가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부족한 글 살피고, 읽어주시며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항상 감사드리며,

다음 주부터 여섯 번의 이직, 일곱 번째 직장 Ep. 3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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