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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함을 이용하는 상업의학
"여러분들이 삶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생각을 할 때는 언제인가요?" 우리 대부분은 '인생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할 때는 행복하고 풍족할 때보다는 힘들고 고통스러울 때 하게 됩니다. 삶의 의미와 가치는 행복이 아닌 고통스러울 때 그 물음을 찾곤 하죠.
암이라는 질병은 그 정도가 초기이던 혹은 말기이던 상관없이, '죽음'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너무나 갑작스럽고 빠르게 찾아온 그 죽음이라는 생각은 삶을 회의감과 허탈감, 그리고 우울감의 구렁텅이에 몰아넣곤 합니다.
최근 유방암에 대한 관심이 생기니, 생각보다 주변에 많은 분들이 조용히 그리고 묵묵하게 암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언제나 '찌들어'있었습니다.
종종 우리들에게 '희망'과 '기대'는 실망이라는 형태로 다가오곤 합니다. 하지만 거기에 '간절함'이 더 해지면 '절박함'으로 바뀌게 되죠. 병원은 우리들에게 비영리단체로서 알려져 있지만, 결국 병원도 기업이고 그들도 수익이 중요하기에 암환자들에게 다양한 형태의 치료방법들 또한 다양하게 상품화되어 있습니다.
얼마 전 배우자를 암으로 먼저 떠나보내신 경험이 있는 제 환자분과 밖에서 식사를 할 기회가 생겨 배우자분의 마지막에 대한 추억을 회상하셨던 적이 있습니다.
아내가 시한부 판정을 받고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했을 당시에 수백만 원의 영상의학 검사, 그 효능에 대해서 알 수 없는 수 백, 수천 만원의 산삼주사 그리고 항암에 좋다는 마사지 등등.. 실제 효과를 알 수 없는 다양한 치료들을 다양한 의료인들이 권하기도 하고, 투병 중인 암 환자분들 사이에서 암표처럼 음지에서 행해지고 있는 다양한 행태에 대해서 '절박함을 이용해 장사하는 사람들'이라고 표현했던 그 말이 아직도 머릿속에 남아 있습니다.
실제로 22년 11월, 말기 암환자에게 고가의 약침을 투여한 S한방병원 원장인 한의사가 징역 1년 6개월, 벌금 1500만 원을 선고했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말기암 환자에게 항암치료에 효과가 있다며, 2376만 원어치의 12주 산삼약침 프로그램을 제안했으나, 환자분은 점점 증상이 악화되어 결국 소송을 진행했던 사건이었죠.
(산삼약침 주사한 한의사, 법정구속,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2022.11.26, 의료법 위반에 사기죄까지... 상행위적 방법으로 병원 운영 선 넘었다 판단)
암세포는 나의 몸과 마음, 그리고 정신을 갉아먹습니다. 그리고 이는 한 가정을 나아가 지역사회 모두를 갉아먹죠. 정제되고 정확하지 않은 정보들이 너무나 많은 세상입니다. 또한 정제되고 정확한 정보는 언제나 담담하고 매력적이지 않고 어렵습니다. 하지만 간절함과 절박함을 이용하는 '상술'은 언제나 달콤하고 명쾌하며,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것만 같습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유방암 치료 후 합병증 '어깨통증'
유방암에 대한 일반적인 치료 방법은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 수술(surgical operation)
→ 방사선 치료(radiation therapy)
→ 화학 요법(chemotherapy)
특히, 유방암 치료의 경우 수술 후 방사선 치료가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수술 후 4~5주 동안 방사선 치료를 적용하는 것이 널리 인정되는 일반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는 '방사선 치료'는 암세포뿐만 아니라 정상적인 세포 또한 파괴한다는 점이죠.
그렇기에 유방암에 대한 수술, 방사선 및 화학치료를 받은 75% 환자는 기억력, 학습, 사고와 같은 인지기능의 단기 장애, 피로, 허약, 식욕 부진, 수면 장애. , 메스꺼움, 구토, 복통, 설사, 피부색 변화, 탈모, 통증, 기능적 손상, 스트레스, 우울, 불안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un-Ju Yang and Young-Jae Kim(2019))
특히, 방사선 치료(radiotherapy)는 어깨 관절낭(shoulder joint capsule)의 섬유화(fibrosis)를 유발하여 오십견(adhesive capsulitis)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Dorr W, Hendry JH (2001) / Senkus-Konefka E, Jassem J (2006) / Straub JM, New J, Hamilton CD, Lominska C, Shnayder Y, Thomas SM (2015) / Levangie PK, Drouin J (2009))
실제로, 유방암 치료 후 어깨부위의 통증은 약 94.7%의 환자가 경험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중 약 60%의 환자분들의 어깨를 들거나 움직이는 것의 제한이 약 1년까지 지속되었다는 연구 보고도 있습니다.
(Ali B, Arsh A, Khalil AA, Zahoor M. (2018))
(Levy EW, Pfalzer LA, Danoff J et al (2012))
실제로 유방암 환자분들이 항암치료가 마무리되고 안정기에 접어든 후에는 어깨 부위의 통증과 움직임 제한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수술 부위와 방사선 치료의 기간에 따라서 그 예후가 달라질 수 있지만, 작게나마 필요한 정보가 있으시다면 이 글을 읽고 댓글이나 문의 내용을 남겨주시면 최대한 많은 자료를 검토 후 답변 드리겠습니다.
간절한 분들에게 필요한 정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