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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아쉬워
이곳을 떠나는 게 너무나도 슬퍼 ‘
잠시지만 깊게 스며든 일상에서
벗어나 다시 돌아가야 할 때가 왔을 때
아쉽다는 생각에 너무너무 아쉬워,, 마음이 아팠다.
당연하도록 주어졌던 모든 것들에서 이별을 해야 함이.
그런 나를 보고 오스카는 이렇게 말했다.
”네가 지금 슬픈 건, 그만큼 이곳에서의 시간이 좋았다는 걸 말하는 거겠지? 좋았기 때문에 슬픈 거잖아. “
농담 섞인 목소리로, ”여기가 싫었다면 이제야 드디어 떠날 수 있음에 기뻐하고 있을거야“
좋았던 만큼 슬플 수 있는 것
둘은 아주 다른 감정인데, 하나가 있기에 하나가 있는. 그래서 떠나기 전 나의 슬픔은 기쁨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