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50대를 위한 MBA 대학원 경험과 지식을 공유합니다
40대 마지막 즈음 느즈막한 시기에 50대 이후의 삶을 계획하여 대학원에 입학하였습니다
20년 이상 대기업에서 전략기획, 신사업 개발 업무를 담당하였기에 커리어와 연결될 수 있는 MBA를 선택하였지요.
사실 MBA에 갈 기회는 30대에도 있었습니다. 회사에서 핵심인재를 대상으로 글로벌 MBA 과정을 보내주는 과정에 후보로 선발되었으니까요. 하지만 당시 개인적인 상황으로 진학하지 못했었습니다. 아쉬운 감도 있었지만 당시에는 대학원이나 석사학위에 대한 관심이 크게 없었습니다. 학력이라는 간판이 필요하지도 않았고, "굳이?" 라는 생각과 함께 실전을 위한 실무능력이 최선이다라는 생각을 했었으니까요.
그러나 40대 중반이 되며 50대 이후, 특히 은퇴 후를 생각해보니 여러 고민이 들더군요. 회사라는 곳은 모든사람이 언젠가는 필연적으로 떠나야 하는 곳이며, 회사를 떠나기 전에 퇴직 후 삶을 준비해야 하니까요.
"넌 무슨일을 하고 싶어?"
학생 때나 들어볼 말한 말을 제 자신에게 질문해야 하는 제2의 사춘기 같은 시기였습니다.직장이라는 런웨이 이후에는 어떤 길을 가야할지 수년을 고민해 봤습니다. 고민에 고민을 더하다 보니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의가 되더군요.
일에 있어서도 그렇지만 성격적으로도 항상 새로운 것을 배우고 경험하는 것에 적극적 입니다. 같이 일하는 동료나 선배도 제가 신사업을 열정을 가지고 스터디하고 개발할 때면 "지적 호기심이 강하군요"라는 이야기를 자주 하곤 했습니다. 한마디로 배우기를 좋아한다는 것이지요. 회사의 교육 시스템에서도 연간 교육시간이 상위 5% 이내에 꾸준히 들어가는 걸 보면 정량적으로 평가해도 배우기를 참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배우기만 하면 되나요? 지식이란 써먹을 때 비로소 의미가 있는 것이지요. 다행히도 저는 강연을 하고, 소논문들을 발표하고, 후배들 멘토링을 하고, 기업 자문하는 것을 즐겨합니다. 배우기도 좋아하지만 가르치는 것도 좋아한다는 것이지요. 이로서 제가 배우고 가르치기를 좋아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배우고 가르치길 좋아한다면 어떤 일을 해야 할까요? 비즈니스 적으로는 여러 직무를 통해 설명할 수 있겠습니다만, 우선 교수라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정교수 된다면 Best 일것 이고, 비즈니스를 하며 Second Job으로 겸임/특임교수를 한다고 해도 충분히 행복감이 느껴지는 목표입니다. 그렇다면 교수가 되기 위해 무엇을 준비 해야 할까요?
네. 석사학위를 따고 박사학위를 따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제가 늦은 나이에 MBA를 입학하게 된 이유 입니다
40대말에 진학하여 50대에 MBA를 졸업 하게된 석사과정은 분명 30대나 40대 초반에 하는 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공부에 임하는 목표도 다르고, 공부하는 attitude도 다릅니다. 대학원의 선택에서 부터 달라지게 되죠. 대학원 생활이나 네트워킹도 젊은 친구들과는 분명 다릅니다.
제가 입학하고 졸업할 즈음 온라인과 주변을 보면 제 나이 또래에 대학원에 진학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6-70년대 생들이 은퇴를 히며 이러한 학업으로의 진로 선택은 더욱 크게 증가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동료들에게 저의 MBA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자 출판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브런치 스토리는 이러한 출판을 위한 티져(Teaser)이자 테스트 베드 입니다.
앞으로 올리는 4050세대 MBA 정보 글들이 미래를 준비하는 우리 동료 액티브 시니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시니어 여러분, 항상 화이팅 입니다!
